중국 BYD 주가, 전기차 가격 인하로 8% 급락

2025년 5월 2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거대기업 BYD의 주가가 월요일 8.25%까지 급락하며 지난 주 기록적인 최고치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이 5월 23일 발표된 가격 인하를 평가함에 따라 발생하였다. 회사는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오는 6월 말까지 22개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예를 들어, Seagull 해치백 가격은 20% 인하되어 55,800 중국 위안(약 7,780 달러)이 되었으며, Seal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세단의 가격은 34% 인하되어 102,800 위안이 되었다. 최신 조치는 회사가 연초에 발표했던 가격 조정에 이어 이뤄진 것이다. 이는 Han 세단과 Tang SUV의 출시 가격을 이전 버전보다 각각 10.35%, 14.3% 낮춘 것이다.

Citi의 분석가들은 5월 24일과 25일 사이 BYD 딜러십 매장의 방문자 수가 약 30%에서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월요일에는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식도 하락하였는데, 투자자들은 경쟁이 더욱 심화될 우려와 함께 가격 전쟁의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지리 자동차의 주가는 7.29% 하락하여 거래되었고, Great Wall Motor Co와 Li Auto는 각각 2.94%, 4.93% 하락하였다. 이에 반해 Xpeng의 주가는 4.19% 하락하였다.

앞으로 Citi의 분석가들은 BYD의 가격 인하가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우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분석가들은 가격이 200,000 중국 위안 이하인 신규 에너지 차량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쟁 속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5월 26일 메모에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