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유럽 자동차 부품 공장 중단

베를린 (로이터) – 유럽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공장과 생산 라인 여러 곳이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희토류 부족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유럽 자동차 부품 협회 CLEPA가 밝혔다. CLEPA는 추가 중단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2025년 6월 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요청한 수출 허가 신청 중 오직 4분의 1만이 승인되었고, 일부 신청은 “과도하게 절차적인 이유”로 거부되었다고 CLEPA는 전했다.

절차가 지역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IP 민감 정보도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여, 절차가 빠르게 간소화되지 않으면 3~4주 이내에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더 많은 공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4월 희토류 및 관련 자석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 항공우주 수송업체, 반도체 회사 및 군수 계약자들에 핵심적인 공급망이 붕괴되었다. 독일, 미국, 인도의 산업 단체들은 정치인들에게 빠른 해결을 위해 베이징 측에 로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