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납품업체에 대한 결제 조건을 단축하겠다는 약속을 한 이후, 이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다.
2025년 6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자동차그룹(Guangzhou Automobile Group Co Ltd, HK:2238)은 화요일 늦게 납품업체에 대한 결제 기간을 60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전체에 걸쳐 자금 흐름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소유의 동풍자동차그룹(Dongfeng Motor Group Co)과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Group) 또한 유사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요일 BYD Co Ltd(SZ:002594, HK:1211)와 리오토(Li Auto Inc, NASDAQ:LI), 그리고 샤오미(Xiaomi Corp, HK:1810)가 60일 결제 일정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현재 10개 이상의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이 결제 조건을 따르겠다고 합의했다.
주식 시장은 이러한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콩에서 BYD의 주가는 4.6% 상승했으며, 광저우 자동차그룹은 1.8%, 동풍자동차그룹은 1.7% 상승했다.
이번 결제 약속은 중국철강협회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최근 가격 인하가 공급망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협회는 화요일 웨이신(WeChat) 성명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철강 회사들로 하여금 가격을 인하하게 강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는 이익률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결제를 지연하고 있어 상류 공급업체에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