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 아시아 신흥시장, 11월 누적 유출액 197억2천만달러 기록

요약 지난 2025년 11월 말까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EM Asia ex-China)에서 누적 자금유출이 $19.7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순유입 효과를 모두 상쇄한 수준이다.

2025년 12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fA)의 자금흐름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BofA 집계 기준으로는 지난 9년여간의 추적 이래 1분기 기준 유입 흐름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이후 가파른 회복세가 나타났으나 결국 11월에 다시 약해지면서 누적 유출이 재확대되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지목된다. 특히 대만과 한국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가 두드러지며 누적 유출을 주도했고, 이로 인해 전체 누적 유출 규모가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1월에는 주식 유출이 가속화된 반면 채권(데이터상 부채성 자산) 유입은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주식과 채권 간 흐름의 격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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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흐름 현황>

11월 한달 동안의 흐름을 보면, 외국인 주식 유출이 신흥아시아 전역을 지배했다.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유의미한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이 발생했으며, 특히 대만과 한국에서의 유출이 두드러졌다.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대만·한국발 주식 유출은 12월 셋째 주까지도 계속된 것으로 집계되어, 국면 전환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채권시장 측면에서는 신흥아시아(중국 제외) 채권시장이 11월까지 누적 유입을 유지했으며, 11월 말 누적 유입액은 USD 14.83 billion에 이르렀다. 다만 예외적으로 인도네시아 채권시장은 11월에만 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의 재정 관련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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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유출입(cumulative flows)’은 특정 시점까지의 순자금 흐름을 합산한 값으로, 해당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해당 지역에 얼마나 자금을 유입(inflow)하거나 유출(outflow)했는지를 보여준다.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EM)’은 선진국이 아닌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들의 자본시장 또는 경제권을 의미한다. 또한 본문에서의 ‘채권 유입(inflows to bonds)’은 외국 자금이 해당국의 채권시장에 유입되어 채권 매수로 이어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데이터의 범위와 한계

이번 집계는 BofA의 자금흐름 추적을 기반으로 하며, 각 국가별로 집계 방식과 시간차가 존재할 수 있다. 또한 단기적 주간·월간 변동은 펀드의 포지셔닝 변경, 환율 변동성, 정책 발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해석 시에는 기간별·지역별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정책·시장 파급효과 분석

첫째,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도 지속은 단기적으로 해당국 주가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만·한국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는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글로벌 위험선호 변화와 맞물려 주가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둘째, 채권시장에 대한 상대적 선호는 안전자산 성격의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채권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이 보장되지 않는 한 장기 금리 안정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통화·외환 측면에서는 대규모 자금유출이 이어질 경우 국별로 통화 약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각국의 외환보유액 수준, 자본통제 정책, 중앙은행의 개입 여력에 따라 실제 영향의 크기는 달라질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11월 채권시장 이탈이 관찰된 바 있는데, 재정 우려가 지속되면 장기금리 상승과 루피아 약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책 당국의 대응 가능성은 중요한 변수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될 경우 해당국 중앙은행은 시장 안정화 조치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의 운용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성장 둔화 우려가 큰 상황에서 통화완화 기대가 존재하더라도 자산·환율 불안이 지속되면 금리인하를 지연하거나 일시적으로 방어적 통화정책을 선택할 여지가 커진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유출 가능성이 상존한다. 반면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은 안전선호가 지속될 경우 유지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채권 유입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해당국의 거시지표, 재정건전성, 그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신뢰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생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