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강력한 수요가 북미의 완만한 성장세를 상쇄한 것이라고 시장 조사 업체 Rho Motion이 전했다.
2025년 6월 1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처음으로 한 달에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 내 강력한 수요와 BYD와 같은 중국 제조업체들의 신흥 시장을 겨냥한 수출 노력이 주도한 결과다. BYD의 멕시코, 동남아시아 및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수출은 이 지역의 판매를 크게 증가시켰다며, Rho Motion의 데이터 관리자인 찰스 레스터가 밝혔다.
독일의 차량 대량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와 남유럽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럽 시장을 끌어올렸으며, 캐나다의 보조금 종료는 북미 수요를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에 직면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2025년에 대한 전망을 철회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신규 인센티브가 올해 후반까지 전기차 판매를 지원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슬라의 베를린에서의 모델 Y 생산은 관세로부터 보호되지만, 생산 증가와 무역 긴장이 변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 압박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출가스 기준에 대한 태도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북미에서의 전기차 성장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세금 공제가 여전히 적용되지만,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구매자들의 주저함을 낳고 있다.
탄탄한 숫자로 보는 전기차 시장: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량은 5월에 160만 대로 Rho Motion의 데이터가 나타냈다. 중국의 판매는 1,020,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이상 증가했다. 유럽은 36.2% 증가하여 33만 대에 이르렀으며, 북미의 판매는 단지 7.5% 증가하여 16만 대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의 판매는 38% 증가하여 15만 대였다.
찰스 레스터는 “이번 달의 글로벌 차량 판매 이야기는 중국 시장의 성장과 북미 시장의 부진한 시장 사이의 계속되는 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