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주식이 목요일에 최근 상승세에서 후퇴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제조업체들이 공급자에게 제때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비야디(BYD)와 Zhejiang Leapmotor Technology의 주가는 홍콩 거래에서 각각 2% 이상 하락했으며, NIO Inc는 2.9%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샤오펑(Xpeng)은 5.1%를 잃으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리오토(Li Auto)는 1.2% 하락에 그쳤다.
2025년 6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주식은 수요일에 여러 기업이 공급자에게 지급하는 기간을 60일 이내로 줄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상승했다. 이 약속은 특히 비야디가 경쟁을 앞지르기 위해 5월 말 또 한 차례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발표한 후 중국 전기차 업계가 현금 부족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지급 기간 60일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성실히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국영 미디어 CCTV는 산업정보기술부가 이러한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기차 부문은 최근 몇 주 동안 정부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이는 비야디의 가격 인하가 2021년에 붕괴 전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봤던 것과 유사한 낮은 현금 수준과 늘어나는 부채 상태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치열한 가격 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가격 전쟁은 처음에 테슬라(Tesla)가 모델 가격을 반복적으로 인하하면서 촉발되었고, 이는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의 유사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장기화하는 가격 전쟁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중국 시장에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