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간 무역흑자 사상 최대 1.19조 달러…12월 수출 예상 크게 상회

중국의 2025년 연간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칭다오(중국 산둥성) 항구에서 화물이 선적·양하되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2026년 1월 14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세국이 발표한 통계에서 2025년 12월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중간값 3%)를 크게 상회했고, 이로 인해 연간 무역흑자가 $1.19조(약 1.19조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국 자료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고, 이는 11월의 5.9% 상승에서 가속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9% 증가)를 훨씬 상회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의 7.4% 상승 이후 가장 강한 수입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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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으로는 중국의 수출이 2024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수입은 연간 기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어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와 수입 정체가 결합되면서 2025년 중국의 무역흑자는 $1.19조에 달했다.


주요 원인과 국제환경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 특히 2025년 대부분 기간 미국으로의 대(對)미국 선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점을 지적했다. 다만 중국의 수출업체들이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판로를 적극 다변화하면서 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주요 교역국들에서의 무역 불균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10월 중국과 미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회담 이후 1년간의 무역 휴전에 합의하며 일부 수출통제 조치와 고율 관세를 되돌리기로 합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5년 12월 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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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성장 수단으로서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비 확대를 가속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의 대응과 전문가 견해

중국 관영부처는 이미 수입 확대와 무역 균형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상무부 등은 수입을 늘리고 내수 진작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자산운용사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장즈웨이(Zhiwei Zhang)는 매크로 정책 기조가 적어도 1분기 동안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강한 수출 호조가 약한 내수 수요를 보완하고,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이 정책 완화의 긴급성을 낮춘다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무역흑자(Trade surplus)는 한 나라의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은 상태를 뜻한다. 반대로 수입이 수출보다 많으면 무역적자라 부른다. 수출통제(export-control)는 국가 안보나 기술 유출 방지를 이유로 특정 품목의 대외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다. GDP(국내총생산)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가치를 의미한다.


거시경제 지표와 전망

중국은 다음 주 월요일(현지 발표 일정 기준)에 연간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Reuters) 집계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4.5%였고, 베이징은 2025년 성장 목표를 약 5% 내외로 설정했다.

다만 약 19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의 심화된 침체, 가계 수요의 약화, 취업시장 부진 등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어 ‘0%대’ 혹은 ‘보합’ 수준으로 집계되며 정부의 약 2% 물가상승 목표를 하회했다.


금융·무역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강한 수출과 늘어난 무역흑자가 위안화에 대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 호조는 외화 유입을 확대시키고 외환보유고와 경상수지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수입의 제한적 회복과 내부 수요 약화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는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정책 측면에서 보면, 중국 당국은 수출 호조를 활용하되 내수 진작과 구조적 개혁을 병행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면 소비·서비스 산업에 대한 재정·통화정책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나, 이미 높은 정부 부채와 부동산 리스크, 그리고 취업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적 재정지출은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국제 무역 파트너 입장에서는 중국의 거대한 무역흑자와 수출구조 변화가 자국 산업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은 무역 불균형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통상·환율·산업정책 분야에서의 협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결론 및 시사점

종합하면, 2025년 중국의 수출 회복은 전반적 경제지표에 긍정적인 면을 제공했으나, 수입의 정체와 내수 부진은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단기적으로는 대외수지 개선과 금융안정성에 기여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소비 진작, 부동산 부문의 점진적 안정화, 노동시장 개선 등 내수 기반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발표될 GDP와 물가, 고용 지표가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참고: 본 보도는 중국 관세국 발표와 CNBC 보도, IMF 및 업계 전문가 발언을 종합해 작성했다. 특정 외부 문서나 링크는 본문에 직접 첨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