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에 새 관세 철회 촉구…무역협상 재개 의사 표명

베이징미국의 ‘일방적 관세’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의 추가 무역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중국 상무부가 화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2026년 2월 2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 라운드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중국은 최근 미국의 관세 조정에 대응하는 보복 조치의 조정 여부를 적절한 시기에 결정할 것’

이라고 명시했다.

상무부의 이번 성명은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공식 입장 표명이다. 중국 당국은 ‘적절한 시기’라는 표현으로 즉각적인 보복을 유보하는 동시에 외교적 해결 여지를 남겼다. 해당 성명은 베이징(北京)에서 발표되었으며, 구체적인 조치 시점이나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경 및 용어 설명

우선 이번 보도에서 등장하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방적 관세(‘unilateral tariffs’)은 한 국가가 상대국의 동의 없이 자국의 무역정책·안보·산업보호 등의 이유로 특정 품목이나 국가에 대해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의미한다. 이러한 조치는 일반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규범과 충돌할 소지가 있어 국제무역 분쟁의 단초가 되곤 한다.

보복 조치(counter measures)는 일방적 관세나 무역 장벽에 대응해 영향을 받은 국가가 취하는 상응 조치를 뜻한다. 보복 조치는 관세 인상, 수출 규제, 투자 제한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양국 간의 추가적인 긴장과 비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 분석: 향후 시나리오와 경제적 파급 효과

시장의 전문가들과 무역 분석가들은 이번 성명의 의미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본다. 첫째, 중국의 입장은 외교적 여지를 남긴 채 강경한 태도와 협상 의지를 동시에 표출한 것이다. 이같은 양면 태도는 협상 과정에서 카드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둘째, 상무부가 구체적 보복 시점을 밝히지 않은 점은 중국이 상황을 관망하면서도 내부 산업·무역 영향과 국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셋째, 무역협상 재개 의사는 단기적 긴장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협상 난항 시 즉각적인 시장 반응(수출입 차질, 공급망 재편, 환율 변동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경제적 영향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있다. 우선 관세 인상·보복 가능성은 중국과 미국 간의 수출입 물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 특정 산업군, 특히 첨단기술·부품·농산물·소비재 분야의 무역 흐름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관세 비용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 상승, 마진 축소, 공급망 다변화 비용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과 선택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확대 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관세 전면전이 확산되면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협상 진전과 긴장 완화가 확인되면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재개될 여지도 있다. 환율 측면에서는 무역 긴장 심화 시 달러의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정책적 시사점과 예측

상무부의 성명에서 사용된 ‘적절한 시기’라는 문구는 정책적 융통성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이 즉시 대규모 보복에 나서기보다는, 양국 간 협상 여건·국내 산업 보호 필요성·국제여론 등을 종합한 뒤 대응의 강도와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무역 보복은 국내 생산자 보호와 동시에 자국 산업의 추가 비용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미국 측의 추가 관세 조정 내용 및 범위가 어떠한가. 둘째, 양국이 제시하는 협상 테이블의 의제와 핵심 쟁점(관세 철폐, 보조금·기술 이전 문제, 시장접근성 등). 셋째, 제3국 및 다자 기구의 개입 여부와 글로벌 공급망의 반응이다. 이들 요인이 결합돼 무역정책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다.


결론

이번 중국 상무부의 성명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철회 촉구와 동시에 무역협상 재개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구체적 조치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은 ‘적절한 시기’에 보복 조치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관망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과 정책 당국은 향후 미국의 관세 조정 내용과 양국 간 협상 진전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