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발 — 중국 정부는 국경간 영업과 기술협력 거래에 대해 필요와 법률에 따라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He Yadong)이 4월 2일 밝혔다.
2026년 4월 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허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메타(Meta)의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마누스(Manus) 인수와 관련해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거래와 관련해 약 20억 달러(USD 2,000,000,000) 규모의 인수 보도가 있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3월 보도에서 중국 규제 당국이 이 인수 건이 투자 규정을 위반했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마누스의 공동창업자 2명의 출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필요와 법률에 따라 국경간 영업과 기술협력 거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및 배경
먼저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메타(Meta)는 페이스북을 모회사로 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며, 마누스(Manus)는 중국 기반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보도가 이루어졌다. 본문에서 언급된 ‘투자 규정’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 승인 절차, 국가안보 관련 심사, 기술 이전 및 핵심 기술 보호와 관련된 규범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중국 측의 구체적인 법 조항이나 개별 심사 항목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
중국의 투자 심사 관행에 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점은, 전략 산업이나 핵심 기술 분야의 국경간 거래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검토를 강화할 수 있으며, 검토 기간 동안 관련 인사 이동을 제한하거나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건의 경우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대로 공동창업자 2명이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시장 및 정책적 영향 분석
첫째, 이번 사안은 국경간 M&A(인수합병)와 기술거래의 규제 리스크를 재차 부각시킨다. 중국 당국이 대형 기술 거래에 대해 보다 엄격한 검토를 진행할 경우, 해외 기업의 중국 내 인수·투자 결정은 신중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AI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규제 불확실성이 거래 타이밍 지연과 협상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금융·자본시장 측면에서는 규제 리스크가 반영돼 관련 기업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다. 메타가 실제로 마누스를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규모는 기술·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투자로 평가되나, 규제 심사로 인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단기적 가격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본 건처럼 ‘법에 따라’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점은 일부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셋째, 기업 전략 측면에서는 사전적 컴플라이언스(규정준수)와 정책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다. 다국적 기업은 인수 전 중국 내 관련 법규 및 심사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점검하고, 대체 시나리오(예: 기술이전 방식 변경, 지분 구조 조정 등)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무적 시사점
기업과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거래 구조 설계 시 중국의 규제 프레임을 반영해 단계적 인수 또는 조건부 투자 계약을 고려할 것. 둘째, 핵심 인력의 이동 제한 등 물리적·행정적 제약 가능성에 대비하여 경영권 이전과 인력 운영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 셋째,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규제 심사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이해관계자(주주, 협력사 등)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 등이다.
결론
종합하면,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법과 필요에 따라 국경간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동시에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공동창업자 출국 제한과 투자 규정 검토 사례는 대형 기술 인수합병에 대한 실무적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관련 거래가 최종 승인되거나 추가 제재가 발생하는 경우, 글로벌 기술 투자 흐름 및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에는 실질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