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 가능성 부각에 석탄주 일제 강세

[석탄 업종 주가 급등] 투자자들의 시선이 중국의 잠재적 생산 규제에 쏠리면서 미국과 해외 증시에 상장된 석탄 관련 종목들이 23일(현지시간) 프리마켓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7월 22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피바디 에너지(Peabody Energy)4.5%, 워리어 메트 콜(Warrior Met Coal)4.1%, 라마코 리소시스(Ramaco Resources)2.8% 각각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해외 시장에서도 런던에 상장된 글렌코어(Glencore)2.3% 올랐고, 남아프리카공화국퉁겔라 리소시스(Thungela Resources)5.3% 급등했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 정부가 석탄 생산 과잉을 단속할 것이라는 미확인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초과 생산 단속’ 루머

중국 현지 SNS에는

“승인된 생산량을 초과해 가동하는 모든 석탄 광산은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시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공문 형태의 공고문이 떠돌았다. 아직 국가에너지국(NEA)은 해당 문건의 진위 여부나 향후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한나 양(Hannah Yang) 등은 “NEA가 이미 현장 점검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하며, 공급 차질 가능성을 시장에 재확인했다.


안티 인벌루션(anti-involution)’ 기조와 석탄 산업

인벌루션(involution)과도한 경쟁이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중국 내 유행어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내권(內卷)을 멈추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라는 ‘안티 인벌루션’ 기조를 강조해 왔다. 정부가 가격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석탄 생산량의 무려 절반을 차지한다. 따라서 중국의 미세한 생산 조정만으로도 국제 석탄 가격과 관련 기업의 실적, 에너지 수급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종목별 주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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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디 에너지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금흐름 강화를 예고하며 기초 체력이 견조함을 증명한 바 있다. 워리어 메트 콜라마코 리소시스 역시 메틸라던트(제철용) 석탄 가격 강세를 기반으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발 공급 축소 변수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고조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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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TSE100 구성 종목인 글렌코어는 원자재 트레이딩과 광산 운영을 병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석탄뿐 아니라 구리·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 강세 혜택까지 받고 있다. 남아공 퉁겔라 리소시스 또한 탈중국 공급망 다변화 기대 속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전문가 시각

뉴욕 소재 헤지펀드 로크필드 캐피털지아니 콘시글리오 매니저는 “공급 불확실성은 상품(커머디티)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매수 트리거”라며 “중국이 감산에 나설 경우, 하반기 석탄 선물 가격이 톤당 10~15%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정부 지시에 따른 일시적 점검에 그칠 수 있다”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실제로 NEA가 정기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본적 구조적 감산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용어 설명: 프리마켓·OTC·ADR

프리마켓(premarket)은 정규장 개장 전, 제한된 시간에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뜻한다.*

OTC(Over-the-Counter)는 거래소가 아닌 장외시장에서 주식이 매매되는 방식을, ③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은 해외 기업 주식을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예탁증서를 의미한다.


이번 석탄주 랠리중국의 정책 방향이 전 세계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향후 NEA의 공식 발표 및 현장 점검 결과가 공개될 경우, 석탄 가격과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다시 한 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본 기사는 AI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전문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