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랠리에 달러 약세

달러 지수(DXY)가 주식 강세에 따른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 지수는 -0.28%로 하락했다. 주식 랠리가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를 억제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으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상향 수정 등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 하락폭을 제한했다.

2026년 1월 22일, 나스닥계열의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00,000명으로 집계되어 시장 기대치인 209,000명보다 강한 고용 지표를 보였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의 3분기 GDP는 분기 연율 기준으로 0.1%포인트 상향된 4.4%로 수정되었으며, 이는 기존 4.3%에서의 상향 조정이다.

DXY Index

주목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Spending)은 전월 대비 +0.5% m/m로 예상치와 부합했고, 개인소득(Personal Income)은 +0.3% m/m로 예상치인 +0.4%에 못 미쳤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m/m, 전년비 +2.8% y/y로 시장 기대치와 일치했다.


정치·외교 발언과 금융정책 기대가 달러 흐름에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그린란드 인수를 위한 노력을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며,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협상(framework of a future deal)”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

내가 나토 사무총장 마크 뤼테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고, 그린란드 및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과 관련한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1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5%로 가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이 2026년에는 약 -50bp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추가로 +25bp 인상을 할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 동안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주목

달러 약세는 또한 연준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 연준은 12월 중순부터 매월 미국재무부 단기증권(T-bills)을 400억 달러 매입하기 시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비둘기파 성향의 연준 의장 후보를 지명하려 한다는 관측도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새 연준 의장 지명을 “향후 몇 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URUSD

유로화와 엔화 동향. EUR/USD는 이날 +0.34% 상승했다. 달러 약세 흐름과 함께 유로화는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이 유럽과의 긴장 완화 신호로 작용한 점도 유로의 뒷받침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유로존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어 유로 강세가 이어졌다. 유로존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0.8p 상승한 -12.4로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예상치인 -13.0보다 양호했다. 스왑시장은 2월 5일 예정된 ECB 회의에서 +25bp 인상 확률을 0%로 반영하고 있다.

USD/JPY는 +0.08% 상승했으나, 엔화는 닛케이 지수가 +1.7%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어 1주일 만에 저점으로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줄였다. 다만 금요일 예정된 BOJ 회의를 앞두고 BOJ의 매파적(긴축적) 스탠스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있어 엔화의 추가하락은 제한되었다.

일본의 무역지표는 엔화에 혼조 신호를 보였다. 12월 수출은 전년비 +5.1%로 예상치(+6.1%)보다 부진했으나, 12월 수입은 전년비 +5.3%로 예상(+3.6%)을 상회하며 11개월 내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하원의 해산을 검토하고 2월 8일 또는 2월 15일에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총선 결과에 따른 재정확대 지속 우려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1월 23일 BOJ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0%로 가격하고 있다.


금·은 등 귀금속의 움직임. 2월물 COMEX 금 선물(GC)은 이날 오름세를 보이며 +2.70(또는 +0.06%) 상승했고, 3월물 은 선물(SI)은 +1.083(+1.17%) 올랐다. 달러 약세는 귀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는 금의 연말 목표가를 종전 $4,900에서 $5,4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민간 투자자 및 중앙은행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재정확대 우려는 안전자산으로서 귀금속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이다. 다만 그린란드 관련 긴장 완화와 이날의 주식 강세는 안전자산 수요를 둔화시키며 귀금속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은 가격은 산업 수요 기대감과 연동되어 3분기 GDP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도 지지를 받았다.

중앙은행의 강한 금 수요도 금 가격을 받쳐주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보유 금은 12월에 30,000온스 증가하여 74.15백만 트로이온스가 되었으며, 이는 연속 14개월간 보유량이 증가한 것이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3분기에 글로벌 중앙은행이 220미터톤(MT)의 금을 매수했으며 이는 2분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라고 보고했다. 또한 금·은 ETF의 순롱 포지션이 각각 수년 내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펀드 수요도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Gold Futures

용어 설명(비전문가를 위한 안내)
DXY(달러인덱스)는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 근원 PCE는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스왑은 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파생상품 가격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을 나타낸다. bp(베이시스포인트)는 금리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T-bills는 미국 재무부 단기국채를 뜻하며 연준의 매입은 시장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강세와 달러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의장 후보가 완화적 성향일 경우 달러 약세는 중기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예: 고용지표·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면 연준의 긴축경로 재평가로 달러가 반등할 여지도 상존한다.

유로는 유럽 소비심리 개선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힘입어 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으나, ECB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완만하게 유지되는 한 급격한 상승은 제약을 받을 것이다. 엔화는 BOJ의 통화정책 결정과 일본 내 정치 이벤트(조기 총선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BOJ가 예상과 달리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면 엔화가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

금과 은은 달러 약세·중앙은행 금 수요·지정학적 불확실성의 결합으로 기초적인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안전자산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예: 지정학적 긴장 완화, 위험회피 심리 해소)이 발생하면 가격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귀금속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는 금리선물·스왑 시장의 가격 신호, 연준·BOJ·ECB의 회의 일정(예: FOMC 1월 27-28일, BOJ 1월 23일, ECB 2월 5일), 주요 경제지표(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비자심리지수, 개인소비지출 등)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준의 유동성 공급 규모와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인사 결정은 향후 통화·달러·귀금속 시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참고 및 면책
이 기사에 인용된 수치와 발언은 Barchart의 2026년 1월 22일 보도를 바탕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 기사 작성일 기준의 시장가격과 전망은 시시각각 변동하므로 투자 판단 시 실시간 자료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작성자 Rich Asplund는 기사 게재일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보유포지션이 없었다고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