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현재의 인공지능(AI) 열풍은 과거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다. • 기술주 변동성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안정성과 배당·수익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산업주인 3M(NYSE: MMM)과 Cameco(NYSE: CCJ)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3M은 구조조정과 회복 국면 말기에 접어들어 2026년에 강한 실적 전환이 기대되며, Cameco는 세계 2위의 우라늄 생산업체로 원자력 발전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2026년 3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I 버블 여부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말 금융 미디어에서 큰 화두였으나 아직 확정적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이 보도는 버블의 존재 여부가 확인되려면 버블이 실재한다면 그 폭발 시점 또는 AI 산업이 향후 수년간 현재의 성장 궤적을 무난히 이어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루하지만 중요한’ 기업, 3M
3M은 소비자용 접착제품(예: Command Strips, 덕트 테이프)부터 건설 자재, 안전 장비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자·독자의 일상에서 별다른 인지 없이도 사용되는 제품군을 생산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는 흔히 ‘지루하지만 중요한’ 기업이라고 부른다. 3M의 주식은 폭발적 성장보다는 안정성과 규칙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포트폴리오 성격에 적합하다.
회사는 2024년 2월을 저점으로 반등해 2024년 2월 이후 주가가 96% 상승했고, 2016년 이래 등락을 반복해온 “>$120~$200 구간으로 회복했다. 2025년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4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2024년에 이어진 매출 감소 흐름을 끊었다. 또한 조정 영업이익률은 2024년 대비 200 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해 23.4%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10% 감소했으나 2025년 4분기에는 조정 EPS가 분기 기준으로 9% 증가해 하락세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지표는 3M이 구조조정과 회복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에는 보다 안정적인 성장 전환을 이룰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AI 관련 기술주와 비교할 때 3M은 AI 산업과 직접적 연관성이 거의 없어 기술주 변동성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우라늄 채굴업체 Cameco와 원자력 수요의 증가
Cameco는 2025년 기준 생산량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우라늄 채굴업체다. 2025년에 Cameco는 세계 우라늄 공급의 15%를 생산했으며, 카자흐스탄의 Kazatomprom 다음으로 많은 생산 비중을 차지했다.
Cameco의 핵심 경쟁력은 광산 품질에 있다. 캐나다의 McArthur River/Key Lake 광산은 고등급 우라늄을 보유한 세계 최대 광산으로서 2044년까지 생산 유지 가능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Cigar Lake 광산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등급 광산이며 2036년까지 생산 가능한 충분한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두 광산에서 Cameco가 우라늄 1파운드를 채굴하는 비용은 약 20 캐나다달러(약 15달러)이다. 반면 2026년 보도 시점의 우라늄 가격은 약 1파운드당 85달러 수준으로, 이는 주력 제품에서의 상당한 마진을 의미한다.
지구촌 차원에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재확산하고 있는 점도 Cameco의 성장 배경이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량을 3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고, 프랑스는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향후 10여 년 내에 원전 2기 추가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원자력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과 인도 또한 원전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Cameco는 이달 초 인도 정부와 1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2027년부터 2035년까지 2,200만 파운드의 우라늄 원광 농축물 공급을 약속했다. 이러한 장기 공급 계약은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 Cameco는 2025년 매출이 3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조정 EPS는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또한 업계가 자본집약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Cameco는 순이익률 16.9%와 부채비율 0.14로 매우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용어 설명
닷컴 버블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로 주가가 급등한 뒤 급락한 현상을 가리킨다. 조정 EPS(adjusted EPS)는 일회성 비용·수익 등 비본질적 항목을 제외해 기업의 영업실적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려는 지표이고, 조정 영업이익률(adjusted operating margin)은 매출 대비 조정된 영업이익 비율을 말한다. 고등급 우라늄(high-grade uranium)은 단위 질량당 우라늄 함량이 높아 채굴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경제성이 좋은 광석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 및 투자 관점의 분석
AI 관련 기술주가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볼래틸리티)을 낮추기 위해 기술주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일반적 전략이다. 3M은 생활·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비재와 산업재를 생산해 경제 전반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기 회복 국면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즉, 기술주 변동성 장세에서의 방어주 역할이 기대된다.
Cameco의 경우 원자력 발전 확장이라는 구조적 수요 증가와 고등급 광산의 장기 생산능력으로 인해 우라늄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Cameco는 이미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인도와의 19억 달러 계약 등)을 확보해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다. 그러나 원자력 정책의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에너지 시장과 관련된 분쟁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정책 측면에서 미국·프랑스·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주요국의 원전 확대 계획은 중장기적 우라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한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실적이 견조하고 배당·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산업주(예: 3M)와 구조적 수요 수혜가 예상되는 원자력 관련 주(예: Cameco)를 일정 비중 포함시키는 전략이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합리적일 수 있다.
다만 단기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각 기업의 밸류에이션, 개별 실적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전망, 금리·환율 흐름 등을 종합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우라늄 현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주요 계약이 불발될 경우 Cameco의 수익성은 약화될 수 있다. 반대로 원자력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이 병행될 경우 우라늄 가격 상승과 함께 Cameco의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참고·공시
이 기사에서 인용한 수치는 원문 보도 기준이다. 원문 보도에 따르면 James Hires는 Cameco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은 3M과 Cameco의 주식을 보유·추천하고 있다. 또한 Motley Fool의 공시 정책이 원문에 명시되어 있다. 원문 보도는 해당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해석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