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밀값 강세 지속…한파와 적은 적설량이 프리미엄 요인이다

밀 선물 시장이 1월 23일(금) 세 거래소 전반에서 강한 랠리를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겨울 밀(winter wheat) 계약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시카고(SRW) 선물은 마감 시점에 센트 기준 12~14센트 상승했고 이번 주로는 3월물이 $0.115/부셸(11 1/2센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캔자스시티(KC·HRW) 선물은 14~15센트 상승했고, 3월물은 이번 주에 $0.135/부셸(13 1/2센트) 올랐다. 미니애폴리스(MPLS) 봄 밀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1~2센트 상승에 그쳤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0센트(0.10달러) 상승을 기록했다.

2026년 1월 24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세에는 기상 요인과 수출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HRW(하드 레드 윈터) 주요 산지 일부 지역에서 빙점 이하의 기온(Freezing temps)이 관측되는 가운데 적설량이 매우 적어(sparse snow cover) 토양이 보호받지 못하면서 주말을 앞두고 가격에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는 발표가 지연되어 이날 아침에 공개됐다. 1월 15일로 끝난 주간에 총 618,076톤(MT)의 밀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이는 9주 만의 최고치이자 전년 동기 대비 세 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최대 매수처는 목적지를 특정하지 않은 수출(Unknown destinations)로 130,600톤이었고, 그 외 멕시코(Mexico)에 115,900톤, 대한민국(South Korea)에 95,500톤이 판매됐다.

주목

같은 날 공개된 CFTC(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Commitment of Traders(COT·포지션 보고) 자료에 따르면,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1월 20일 기준으로 순매도(네트 숏·net short) 포지션을 추가로 4,471계약 늘렸다. 이에 따라 CBT(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CBOT) 밀의 순매도 규모는 화요일 기준으로 110,700계약에 달했다. 한편 KC(캔자스시티) 밀에서는 투기자(specs)의 순매도는 화요일 기준으로 단지 13,018계약으로 집계돼, 주간 기준 증가 폭은 237계약에 불과했다.


거래 마감가(시가 기준) 주요 호가 동향은 다음과 같다. 3월 2026 CBOT 밀$5.29 1/2로 마감해 14센트 상승했다. 5월 2026 CBOT 밀$5.3912 1/2센트 상승했고, 3월 2026 KCBT(캔자스시티) 밀$5.40 3/415센트 상승했다. 5월 2026 KCBT 밀$5.50 1/214 1/2센트 상승했고, 3월 2026 미니애폴리스(MIAX) 밀$5.751 1/4센트, 5월 2026 MIAX 밀$5.87 3/41 1/2센트 각각 올랐다.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 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조 설명)

SRW(Soft Red Winter): 주로 중부 및 동부 미국에서 재배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로 제분·제빵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HRW(Hard Red Winter): 주로 중서부 및 대평원 지역에서 재배되는 경질 적색 겨울밀로 빵·제과용 밀가루 수요에 중요하다. MPLS(미니애폴리스) 혹은 MIAX 표기는 일반적으로 봄밀(Spring wheat)을 의미하며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이다. CFTC의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주요 트레이더 유형(상업상인, 비상업상인 등)의 포지션 변화를 공개해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는 헤지펀드 등 CTA(상품거래자) 계열의 투기적 자금 흐름을 지칭하며, 이들의 순매수·순매도 증감은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준다.

주목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이번 주 밀 선물의 전반적 강세는 기상(한파·저적설) 요인수출 수요의 급등(USDA 주간 수출판매 618,076톤)이라는 수급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HRW 산지의 지표적 취약성(저적설)은 한파가 작물에 미치는 피해 가능성을 높여 단기적으로 가격에 프리미엄을 부과하는 역할을 한다. 수출 측면에서는 목적지 불명(Unknown destinations) 규모가 큰 점과 멕시코·한국 등 주요 수입국으로의 판매가 눈에 띄어, 향후 실제 선적(Export inspections)과 수출 이행 여부가 공급 긴축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포지션 측면에서 매니지드 머니의 순매도 확대(순숏 증가)는 통상적으로 가격 상승에 따른 투기적 차익 실현 또는 반대 포지션 구축을 의미할 수 있어, 향후 추가 급등 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KC 밀의 투기자 순매도는 상대적으로 작아 지역별·계약별로 매수·매도 압력이 엇갈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향후 며칠간의 기상 전개(특히 HRW 산지의 기온 및 적설 변화), 추가적인 USDA·CFTC·수출 관련 데이터 발표, 국제 곡물 시장(특히 러시아·유럽·흑해 지역의 수출 동향) 등이 가격 흐름의 촉매가 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겨울철 기상 영향이 봄철 경작 및 수확 전망으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밀값의 구조적 변화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여자별 실무적 시사점

농가와 상인(엘리베이터)은 단기적으로 기상 리스크와 수출 계약 이행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제분·제빵업체 등 수요측은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헤지(선도계약·옵션 활용)와 재고 관리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 금융투자자 및 투기성 자금은 COT 데이터와 물리적 공급 지표를 교차 검증해 포지션 조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요약하면, 2026년 1월 셋째 주 말까지의 데이터는 기상에 따른 공급 우려와 강한 수출 수요가 결합하면서 전반적인 밀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향후 추가적인 기상 변화와 수출 이행 상황이 가격의 주요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