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옥수수 선물 강세…공급자 포지션 청산에 6~7센트 상승

[옥수수 선물시장 동향]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가격이 금요일 장중 기준 6~7센트 오르며 주간 마지막 거래일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숏(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5년 7월 19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Barchart의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인 CmdtyView가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Cash Corn) 가격은 부셸당 3.95달러, 신규 작황(2025년산) 현물가는 3.865달러로 나타났다.

옥수수 선물 주요 월물별 호가는 다음과 같다.
9월물(25년산) 4.0875달러(전일 대비 +6.75센트)
• 현물(최근월) 3.95달러(+6.75센트)
• 12월물(25년산) 4.28달러(+7센트)
• 3월물(26년산) 4.4525달러(+7센트)
신규 작황(25년산) 현물 3.865달러(+7센트)


[기상 요인]

향후 1주일간 미국 다코타(Dakotas)와 아이오와주부터 동부 콘벨트(Eastern Corn Belt)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재배 지역에 습윤 기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7월 하순 평균을 웃도는 고온(above-normal temperature)이 예상되며, 이는 옥수수의 수정(pollination) 및 수확량 전망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콘벨트(Corn Belt)는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주요 옥수수·대두 생산 지역을 통칭하는 용어다. 해당 지역의 강수·온도 변화는 작황 전망과 선물 가격 변동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출 수급 지표]

Barchart가 인용한 미 농무부(USDA) 주간 수출 판매보고서에 따르면, 2024/25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 이미 선적(shipped)되었거나 아직 선적되지 않은(unshipped) 옥수수 물량은 총 6,946만7,000톤으로, 이는 USDA가 제시한 연간 수출 전망치의 99% 수준이다. 5개년 평균 진행률(102%)에는 소폭 못 미친다.

이 가운데 실제 선적(shipment) 물량은 5,911만4,000톤으로 USDA 목표 대비 85%에 해당한다. 이는 5년 평균 선적률 88%보다는 3%p 낮은 수치다.


[용어 해설]

• 현물 옥수수(Cash Corn) : 실물 인도 조건으로 즉시 거래되는 옥수수 가격을 말한다.
CmdtyView : Barchart가 제공하는 원자재·농산물 실시간 가격 데이터 플랫폼.
콘벨트(Corn Belt) : 옥수수 주산지인 미국 중서부 평야 지대를 일컫는다.
숏 커버링(Short Covering) :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행위로,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한다.


[시장·전망]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 기간 중 예상되는 기상 리스크와 USDA 수출 진행률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7월 말~8월 초는 옥수수 생육 단계에서 수정(pollination)이 이뤄지는 핵심 시기이기에, 고온·건조 또는 과습 환경은 수확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아르헨티나의 작황 전망, 흑해(Black Sea) 지역 내 물류·안보 변수, 미국 달러화 강세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옥수수 선물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자 유의 사항]

본 기사를 작성한 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해당 증권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데이터는 투자 자문 목적이 아닌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 및 손익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