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일부 이연(deferred) 월물에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근월물(nearby)은 부드럽지만 하락(−0.03달러)세로 마감했다.
2025년 10월 27일, 나스닥닷컴 및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11월물은 이번 주에만 22 ¼센트 상승했으나 이날은 3센트 내린 10달러41¾센트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만기일을 맞은 11월 옵션이 소멸됐으며, 첫 지정일(First Notice Day)은 31일로 예정돼 있다.
현물 흐름도 전국 평균 현금 대두 가격(cmdtyView·Cash Bean)이 2½센트 밀린 9달러73¾센트를 기록했다.
가공 제품인 대두박(소이밀) 선물은 1.80달러에서 4.10달러까지 오르며, 12월물 기준 주간 상승폭이 13.10달러에 달했다. 반면 대두유(소이 오일) 선물은 일중 48~60포인트 하락했고, 12월물 기준 주간 낙폭은 86포인트였다.
보험·가격지표 동향
10월 들어 11월물 평균 종가는 10달러22센트까지 상승했다. 수확기 가격(연방 농작물 보험에서 보장 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산출되는 평균치)을 결정하기까지 남은 기간은 5일이며, 이는 작년 수확기 가격보다 19센트 높지만, 2월 기준가보다는 32센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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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교섭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목요일 한국에서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베센트(Bessent) 상무장관이 주말 중 실무 협상을 위해 중국 측과 만난다. 한편, 미국 정부는 2020년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Phase One)’ 이행 상황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세부 종가
11월 25일물 대두 선물은 10달러41¾센트로 3센트 하락했다. 현물 가격은 9달러73¾센트로 2½센트 내렸고, 2026년 1월물은 10달러60¼센트(−1¾센트), 2026년 3월물은 10달러73½센트(−1¾센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 해설 및 향후 전망
국제 상품 중에서도 대두는 공급 불확실성·중국 수요·미국 기상 변수 등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품목이다. 이번 주 수급 균형은 강세 요인이 우세했으나, 옵션 만기와 지정일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은 단기적으로 심리적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미국의 ‘Phase One’ 이행 조사가 장기적으로 관세·쿼터 재도입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11월물 평균 종가 10달러 선은 보험·헷지 비용 산정의 기준점이다. 만약 향후 5일간 가격이 10달러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유지한다면, 2025회계연도 산지 농가의 현실 수령 가격(농가수취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10달러선을 하회하게 되면, 헤지 수요가 다시 커지면서 선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용어 설명
- 근월물(Nearby) : 가장 가까운 만기월에 해당하는 선물 계약을 뜻한다.
- 이연월물(Deferred) : 근월물 이후 만기를 가진 선물 계약.
- First Notice Day : 실제 인수·인도를 통지할 수 있는 첫날로, 이 시점부터는 현물 인수 의사가 없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만기 월을 이연한다.
- Phase One 협정 : 2020년 1월 미·중 간 서명된 무역합의로, 중국은 미국 농산물·에너지·공산품 구매 확대를, 미국은 일부 관세 인하를 약속했다.
결론
이번 주 대두 시장은 저점 매수세와 포지션 정리가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결과와 미·중 통상 갈등의 향방, 그리고 미국 중서부 수확 진척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현 단계에서 기본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