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마감 앞두고 소폭 매수 유입된 미국 소·송아지 선물 시장

[축산 선물 시황]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생우(라이브캐틀)·비육우(피더캐틀) 선물이 3일(현지 시각) 주간 거래를 마감하면서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25년 10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일 대비 생우 선물은 50센트에서 1.025달러까지 올랐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0월물(-0.77달러)만이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비육우 선물은 2.55~3.05달러 급등하며 10월물이 주간 0.17달러 상승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 선물 가격 세부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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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물 생우} 231.025달러(+0.500달러) | ^{12월물 생우} 234.500달러(+1.025달러) | ^{2026년 2월물} 236.825달러(+0.875달러)

^{10월물 비육우} 357.175달러(+2.875달러) | ^{11월물 비육우} 355.425달러(+3.025달러) | ^{2026년 1월물} 349.725달러(+2.550달러)

■ 현물(현금) 거래 동향
같은 날 오전 Fed Cattle Exchange 경매에서는 2,552두가 상장됐으나 실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호가는 230~232달러선에 제한적으로 형성됐다. 장외 현금시장에서는 북부 지역에서 파운드당 230달러에 소량의 거래가 체결돼 전주 대비 2~5달러 하락했고, 남부 지역에서도 233달러(-4달러)에 일부 체결됐다.

■ 도매 쇠고기 지표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박스 비프(Boxed Beef) 가격은 혼조세였다. 초이스(Choice)는 95센트 하락한 362.77달러, 셀렉트(Select)는 1.98달러 오른 345.38달러를 기록하며 품질 스프레드가 16.89달러로 전일 대비 축소됐다.

■ 도축 물량
USDA에 따르면 이번 주 연방 검사 대상 도축 물량은 55만7,000두로, 전주 대비 2,000두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주보다는 5만4,571두 감소했다.

◆ 용어 해설
라이브캐틀(Live Cattle)은 도축 직전 단계의 비육우를 거래하는 선물이며, 피더캐틀(Feeder Cattle)은 중량 600~800파운드의 송아지를 의미한다. 두 상품 모두 40,000파운드(약 18.1톤)를 1계약 단위로 거래한다. 초이스·셀렉트는 미국 쇠고기 품질 등급으로, 초이스는 마블링(근내 지방)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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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시각
계절적 수요 비수기(off-demand season)에도 불구하고 비육우 선물이 재차 고점을 시도하고 있어, 향후 공급 타이트(locker capacity·사육 마릿수 감소)와 고곡물 가격이 결합할 경우 현물 가격의 추가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매도 압력이 짙어지던 생우 선물에도 이날 저가 매수가 유입돼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점은 향후 박스권 흐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