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우량 기업에 투자해 장기 보유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페이팔(PayPal)과 덱스콤(DexCom)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 두 기업 모두 각 산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2025년 8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해 1월 이후 약 10%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페이팔(NASDAQ: PYPL)과 덱스콤(NASDAQ: DXCM)처럼 기업별 요인으로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인 종목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 모두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아래에서는 각 기업의 최근 실적·성장 동력·위험 요소를 종합 점검한다.
1. 페이팔(PayPal)
◆ 2분기 실적
• 매출 83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5%)
• 총결제금액(TPV) 4,435억 달러(+6%)
• 활성 계정 4억 3,800만 개(+2%)
• 순이익 증가, 자유현금흐름(FCF) 6억 9,200만 달러(−49%)
시장 컨센서스를 대부분 상회했음에도, 투자자들은 FCF 급감에 주목하며 주가를 매도했다. 그러나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FCF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전문가 해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뺀 금액이다. 이는 주주환원이나 신규 투자에 활용될 수 있어 기업 가치 평가에서 핵심 지표로 간주된다.
◆ 핵심 경쟁력
1) 네트워크 효과: 사용자·가맹점이 많을수록 플랫폼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2) 브랜드 신뢰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3위 수준의 신뢰도 확보.
3)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본체 앱과 벤모(Venmo)가 미국 모바일 결제 1, 2위를 차지.
또한 2023년 부임한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 CEO는 광고 사업 진출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FCF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디지털 결제 수요 증가 흐름을 감안할 때, 10년 이상 보유 시 높은 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2. 덱스콤(DexCom)
◆ 2분기 실적
• 매출 11억 6,000만 달러(+15%)
• EPS 0.45달러(+29%)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영진 교체 발표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201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케빈 세이어(Kevin Sayer) CEO가 2026년 1월 사임하고, 현 COO 제이크 리치(Jake Leach)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 CGM 시장 리더십
덱스콤은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CGM은 혈당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해 전통적 혈당측정기 대비 정확도·편의성이 높다. 환자가 인슐린 펌프와 연동해 반자동 인슐린 주입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혁신 요소다.
*낯선 용어 설명*
CGM은 미세 센서를 피하에 삽입해 일정 시간마다 혈당을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이나 전용 수신기로 전송된다. 환자는 손가락 채혈 없이 혈당 변화를 추적할 수 있어 저혈당·고혈당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 성장 동력
1) 제품 혁신: G7 출시, 인슐린 비사용 환자를 위한 OTC(일반의약품) CGM 스텔로(Stelo) 출격.
2) 미국 내 penetraton 확대: 보험 적용 대상자 중 CGM 미사용 비율이 여전히 높다.
3) 해외 진출: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CGM 사용률 1% 미만(애보트 자료) → 총주소 시장(TAM) 확대 여지.
덕분에 덱스콤은 규모가 더 큰 경쟁사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와의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뤄 왔다. 향후 10년간 글로벌 당뇨 인구 증가·의료 접근성 개선이 맞물리면, 매출·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장기 투자 전략 시사점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지속된 무역 분쟁,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핵심 기술·독보적 플랫폼·규제 진입장벽을 갖춘 기업은 일시적 하락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페이팔과 덱스콤 모두 이러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참고
• Prosper Junior Bakiny 애널리스트는 현재 페이팔 주식을 보유 중이다.
• The Motley Fool은 페이팔·애보트·덱스콤에 투자하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 포지션을 운용한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13일, Stock Advisor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 1,071%(S&P500 대비 우위).
결론적으로, 두 기업은 실적 양호, 기술·제품 경쟁력, 장기 성장 여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이 오히려 가치 대비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