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지난 5년간 J&J 주가 상승률은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 그러나 손실이 아닌 35.9%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 연속 63년 배당 인상이라는 기록을 보유하며 연 2.9%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 향후 파이프라인과 밸류에이션은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탈크 파우더 집단소송 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존슨앤드존슨(NYSE: JNJ)에 2019년 같은 날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5년 9월 현재 1,359달러가 됐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수익률 6.3%에 해당한다.
시장 평균과의 비교
S&P 500 지수의 같은 기간 연평균 14.7% 상승을 감안하면, 동일 금액을 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1,989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며 격차가 크다. 5년 평균(약 10%)보다도 낮은 6.3% 수익률은 투자자에게 다소 아쉬운 결과다.
배당 정책 및 성장 동력
J&J는 연속 63년 배당 인상이라는 드문 기록을 보유한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 종목이다. 최근 배당수익률은 2.9%, 최근 5년간 배당 성장률은 평균 5% 수준이다. 배당이란 기업이 주주에게 분기 또는 연 단위로 현금을 배분하는 제도를 말하며, 안정적 현금 흐름을 필요로 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사업 부문 실적
J&J는 시가총액 약 4,300억 달러 규모로, 제약(Pharmaceutical)과 의료기기(MedTech) 양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 늘어났다.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폐암·방광암, 주요우울장애, 건선, 외과 및 심혈관 분야의 파이프라인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리스크: 탈크 파우더 소송
한편, 회사는 탈크 파우더 관련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다. 배상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재무 건전성에 잠재 변동성이 존재한다. 투자자는 소송 진행 상황·합의 여부·충당금 설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밸류에이션(Valuation)
현재 미래(12개월) 추정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5.8배로, 최근 5년 평균치 15.6배와 비슷하다. 이는 동종 대형 제약·의료기기 기업 대비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된다. 밸류에이션이란 기업가치를 수익·매출 등 재무지표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동종 대비 경쟁력
J&J는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과 글로벌 유통망을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제약·의료기기 모두 성장 동력이 분산돼 현금 흐름 변동성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인이다.
투자 자문 서비스 ‘모틀리 풀’ 의견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모틀리 풀(Motley Fool)은 최근 ‘10대 추천 종목’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존슨앤드존슨은 포함되지 않았다. 동 서비스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포트폴리오는 2025년 9월 8일 기준 누적 수익률 1,052%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 188% 대비 초과성과를 거뒀다.
전문가 의견 및 전망
“5년 성과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안정적 배당과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장기적 투자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재무적 안정성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는 향후 FDA 승인·상업화 성공 시 주가 반등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다만, 법적 비용·환율 변동·글로벌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은 상존한다.
용어 풀이
• S&P 500 지수: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대표 시장지수로, ‘시장 평균’의 척도로 활용된다.
• P/E(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 25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에 성공한 S&P 500 편입 기업을 일컫는다.
결론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5년 투자 성과가 시장 대비 저조했으나,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 탄탄한 실적 성장, 합리적 밸류에이션이라는 세 가지 축을 보유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중·장기 관점에서 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어적 종목으로 평가된다.
ⓒ 2025.09.15 작성 | 데이터: Nasdaq.com, Motley F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