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텍스, 2분기 순이익 12%↑…시장 기대 상회

자동차 부품업체 젠텍스(Gentex Corp.)가 2025년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젠텍스의 2분기 순이익9,604만 달러(주당 0.43달러)로 전년 동기의 8,604만 달러(주당 0.37달러) 대비 약 11.6% 증가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1억 577만 달러, 주당 0.4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인 주당 0.3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6억 5,786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 7,293만 달러 대비 14.8% 늘었다.

젠텍스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GAAP 기준)
• 순이익: 9,604만 달러(전년 8,604만 달러)
• 주당순이익(EPS): 0.43달러(전년 0.37달러)
• 매출: 6억 5,786만 달러(전년 5억 7,293만 달러)

연간 가이던스도 제시됐다. 젠텍스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24억 4,000만~26억 1,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성장을 염두에 둔 전망으로 해석된다.


전문가 해설: GAAP vs. 조정 실적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미국 일반회계기준)은 기업이 통일된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이나 비경상적 손익이 포함될 수 있어, 실제 영업 성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종종 이를 제외한 ‘조정(Adjusted) EPS’를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젠텍스의 이번 분기 조정 EPS가 0.47달러로 컨센서스를 0.08달러 웃돈 것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긍정적임을 시사한다. 특히, 자동차용 거울·전자 부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가이던스 상단(26억 1,000만 달러)을 달성할 경우, 공급망 안정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향후 실적 변수로 지목된다.

한편, 젠텍스 측은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기술·생산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간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발표 직후 젠텍스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시장은 가이던스 상향 여지를 주목하고 있다.(주가 변동률은 기사 작성 시점 이후 달라질 수 있다)


※ 용어 설명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의 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1주당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낸다. 컨센서스는 주요 증권사 분석가들의 EPS 전망치를 평균·중앙값 등으로 집계한 자료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간주되며, 이는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