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Jefferies)가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섹터에 대한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하며 D‑Wave Quantum과 IonQ에 대해 각각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Rigetti Computing에는 보유(Hold) 의견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제프리스는 구체적으로 D‑Wave에 대해 $45 가격목표, IonQ에 대해 $100 가격목표, Rigetti에 대해 $30 가격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 12월 16일 16시 26분 49초,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양자생태계의 지원 확대와 기업들의 실험 확대가 점차 더 지속가능한 상업적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이러한 전반적 환경 변화가 고객 교육 확대, 더 큰 실험 예산, 파일럿 프로그램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프로덕션) 워크로드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 D‑Wave 평가 및 근거
제프리스는 D‑Wave가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채택(near-term adoption)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게이트 기반(gate-based) 양자컴퓨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기술 포트폴리오의 확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는 특히 D‑Wave의 상용 시스템인 Advantage2 시스템의 상업적 가용성이 고객 교육과 파일럿→생산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프리스는 D‑Wave가 2026년을 앞두고 실질적 현금 보유와 , 그리고 워런트 상환 이후 단순화된 주식 구조를 보유해 로드맵 실행과 추가 투자를 위한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 IonQ 평가 및 근거
제프리스는 IonQ의 트랩드-아이온(trapped‑ion) 아키텍처를 차별화된 강점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이 아키텍처가 코히어런스(coherence), 펠리디티(fidelity), 연결성(connectivity) 측면에서 장점을 제공한다고 봤다. 제프리스는 IonQ의 로드맵이 결함허용(fault‑tolerant) 시스템에 점점 더 집중되어 있으며, 단기적으로 수백(qubits) 규모의 큐비트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고, 이행 가능한 경로를 통해 2030년대 말까지 대규모 논리적 큐비트(logical qubits)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IonQ는 단순한 계산 능력 제공을 넘어서 양자 네트워킹(quantum networking)과 양자 센싱(quantum sensing)
■ Rigetti 평가 및 근거
제프리스는 Rigetti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리스크 프로필을 이유로 보유(Hold)로 개시했다. 제프리스는 Rigetti가 칩렛 기반(chiplet‑based) 아키텍처에서 진전을 보였지만, 실행 리스크(execution risk)와 매출 구조가 여전히 정부 계약에 크게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 로드맵 지연 사례가 있어 지속적인 산출(consistent delivery)이 신뢰 회복의 관건이라고 평가했으며, 다만 유동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해 계속된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어 설명
양자컴퓨팅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핵심 용어를 간단히 설명한다.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은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방식으로, 에너지 최소화 과정을 통해 해답을 찾는 알고리즘적 접근이다. 반면 게이트 기반(gate‑based) 양자컴퓨팅은 기존의 디지털 논리 게이트처럼 큐비트에 연산을 수행해 범용적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큐비트(qubit)는 양자비트로, 전통적 비트와 달리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을 활용한다. 코히어런스는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 펠리디티는 연산 정확도를 뜻한다. 논리적 큐비트(logical qubit)는 물리적 큐비트를 다수 결합해 오류를 보정한 단위로, 결함허용(fault‑tolerance) 구현의 핵심이다.
시장·투자 시사점
제프리스의 이번 커버리지는 양자컴퓨팅 섹터에 대한 기관 분석 보고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사 등 기관의 ‘매수’ 의견과 가격목표 제시는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거래량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D‑Wave의 Advantage2 상용화 사례와 IonQ의 수백 큐비트 달성 관련 마일스톤은 단기적 모멘텀 촉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Rigetti의 경우처럼 매출원 편중(정부 비중)과 과거 로드맵 지연은 투자 리스크로 작용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① D‑Wave의 Advantage2 기반 고객 사례 및 파일럿→생산 전환 여부, ② IonQ의 수백 큐비트 마일스톤 달성 시점과 결함허용 시스템 설계 진전, ③ Rigetti의 로드맵 이행 속도와 매출 다각화다. 또한 각사의 현금 보유·부채 구조·주식 구조 변동은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투자 여력을 좌우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 기업 가치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정책·산업적 의미
양자컴퓨팅 기술은 군사·우주·금융·물류·신약개발 등 다수 산업에서 잠재적 응용처가 광범위하다. 제프리스가 지적한 정부·기업 파트너십의 증가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 협력 확대를 뜻하며, 이는 기술 검증·규모화·상업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기술 성숙도와 오류보정, 공급망 및 제조 역량 확보는 상용화까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요약 및 전망
제프리스의 커버리지 개시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D‑Wave와 IonQ는 각각의 기술적 강점과 상업화 전략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받았고, Rigetti는 보유로 시작했다. 향후 수개월에서 수년 내의 마일스톤(Advantage2 상용화 확대, 수백 큐비트 달성, 파일럿 프로젝트의 생산 전환 등)이 투자 심리와 기업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는 각 기업의 기술·로드맵 이행 여부, 재무 건전성, 고객 다변화 현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