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스 솔루션,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 상향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제이콥스 솔루션(Jacobs Solutions Inc.)이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프로젝트 관리 기업으로서의 성장세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보도에 따르면 제이콥스 솔루션은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 가이던스를 주당 6.00~6.1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의 중간값을 끌어올린 조치로, 회사 측은 "수주 잔고 확대와 비용 구조 최적화가 실적 레버리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조정 순매출(Adjusted Net Revenue) 증가율 전망치를 약 5.5%로 좁혔다. 기존 ‘상단과 하단의 폭이 큰’ 예측 대역을 축소해 불확실성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조정 EBITDA 마진은 약 13.9%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 기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전환율은 순이익 대비 100%를 초과해 현금 창출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3분기(2025 회계연도) 실적 세부 내용

제이콥스 솔루션은 3분기(2025 회계연도) 순이익 1억7,961만 달러, 주당 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024 회계연도 3분기) 1억4,693만 달러·주당 1.17달러에 견줘 각각 22.3%, 32.5% 증가한 수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기준 순이익1억9,483만 달러, 주당 1.62달러였다. 매출은 30억3,100만 달러로 전년(28억8,300만 달러) 대비 5.1% 늘었다.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수익성 개선을 통해 EPS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 인프라·국방·환경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수주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개선이 조정 EPS 상향 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용어 해설 및 추가 맥락

  • 조정 EPS(Adjusted EPS)는 일회성 비용·이익을 제외해 본업 수익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현금 창출력을 평가할 때 널리 쓰인다.
  • 잉여현금흐름 전환율(Free Cash Flow Conversion Rate)은 순이익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을 뜻하며, 100%를 넘으면 ‘순이익 이상’ 현금을 벌어들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이콥스 솔루션은 세계 50여 개국에 걸쳐 6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인프라·항공우주·국방·환경·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이던스 상향이 ‘장기 구조적 성장세’를 방증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시장 반응

회사는 ‘조심스러운 낙관론(cautious optimism)’을 유지하면서도,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환율 변동·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아시아·중동 공공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추세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6달러 초과 EPS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동사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분기에 영업현금흐름이 2억 달러 후반대를 기록함으로써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정책에도 추가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 본 기사는 원문(RTTNews)에서 공개된 수치를 기반으로 하며, 저자의 견해는 반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