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팜(Once Upon a Farm)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거래에서 주가가 17% 상승하며 강한 데뷔를 보였다. 주가는 공모가 $18보다 높은 $21에 장을 열었으며, 이는 투자자 수요가 공모주에 비해 우수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공모는 약 1,10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돼 회사와 기존 주주들에게 총 $1억9790만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기준으로 회사의 시가총액은 유통 주식 기준으로 약 $8억4500만으로 평가된다.
2026년 2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Berkeley)를 본거지로 하는 유기농 유아식품 기업으로, 배우 제니퍼 가너(Jennifer Garner)가 공동창업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장 첫날의 강한 반응은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확대 전략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음을 반영한다.
회사 측은 상장 서류에서 “우리는 최초의 cold-pressed Pouch를 출시하며 유아 영양 카테고리를 혁신했다”고 밝히며, 부모들이 선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양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주장했다.
“At Once Upon a Farm, Farm-Fresh Tastes Grow Here”
경영진에는 유통·브랜드 담당 베테랑인 존 포레이커(John Foraker)(전 Annie’s 임원)과 재무 책임자인 로렌스 월드먼(Lawrence Waldman)이 포함되어 있다. 브랜드는 핵심 파우치 제품에서 출발해 냉장 오트바(refrigerated oat bars)와 냉동식품(frozen meals)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Farm fresh first”라는 접근법을 통해 외출이 잦은 부모층의 수요를 흡수하며 전국 약 25,000개 이상의 소매 유통점에서 전 매대(all-aisle) 진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무 실적 면에서 회사는 2025년 9월 30일로 끝나는 12개월 동안 매출액 $2억2590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64.4%에 해당한다. 다만 같은 기간에 순손실 $5,200만을 보고했는데, 이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마케팅 확대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영진은 IPO로 조달한 순수익을 차입금 상환과 생산설비·장비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미션 문구는 다시 한 번 유기농·비유전자변형(Non-GMO) 원재료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있다.
성장 동력과 유통 전략
성장의 핵심 촉매로 회사는 3,200대 이상의 브랜드 냉장고(브랜디드 쿨러)를 매장 내에 설치했다고 밝혔으며, 이 쿨러들은 소매 파트너의 전체 카테고리 매출 가치에 대해 높은 추가 기여도를 보인다고 회사는 주장한다. 특히 유아용 코너(baby aisle)는 전통적으로 신선한 냉장 제품이 부족했던 공간으로, 이들 냉장고 설치는 프리미엄 진열 공간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었다.
또한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데, 2025년 기준 전체 판매량의 약 40%가 디지털 “클릭(clicks)”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디지털 장바구니(온라인 구매)의 평균 거래금액이 매장 구매보다 상당히 높다고 설명하며, 디지털 통합이 소매업체에게 있어 중요한 가치 제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크와 시장 기회
상장에 따른 투자자 수요는 강하게 나타났지만, 회사는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수입 원재료에 대한 잠재적 관세 위험 등 외부적인 역풍도 존재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가구(가정) 침투율(household penetration)은 4.8%에 불과해, $790억 규모의 소매 카테고리 내에서 장기적 가치 확보를 위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용어 설명 및 맥락
다음은 일반 독자가 낯설 수 있는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다. Cold-pressed pouch는 저온 압착 공정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유아용 포장 제품을 뜻한다. 이는 고온 처리 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제조 방식이다. 옴니채널(omnichannel)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합해 소비자 경험을 연결하는 전략을 의미하며, 디지털 주문·배달·매장 픽업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가구 침투율은 전체 가정 중 제품을 소비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비율을 나타내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신규 고객 확보 여지가 크다. CAGR(연평균 복합성장률)은 투자나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간 내 성장의 평균적인 속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브랜디드 쿨러(브랜드 냉장고)는 소매점 내부에 설치되는 브랜드 전용 냉장 진열장으로, 특히 신선·냉장 제품의 가시성을 높이고 충동구매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상장 첫날의 강한 주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반영한다. 다만 회사의 손실 구조와 공격적 투자 사이에서 향후 이익 전환(흑자 전환) 가능성은 매출 성장 속도 대비 이익률 개선에 달려 있다. 구체적으로, 유통망 확대와 브랜디드 쿨러 설치,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는 매출 규모를 빠르게 키우는 데 유리하나, 냉장 유통에 따른 물류비·손상률·운영비 증가가 gross margin(매출총이익률)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금의 차입금 상환 활용은 재무 레버리지 축소에 긍정적이며, 설비 투자는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져 규모의 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원재료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성은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회사의 가격전가능력(pricing power)과 비용 관리 역량이 향후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업계 관점에서 보았을 때, 현재 가구 침투율이 낮다는 점은 추가 성장 여지를 의미한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유아식·스낵 시장에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유지, 가격 경쟁력, 채널별 마케팅의 정교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구매 비중이 높은 점은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구독 모델이나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생애가치(LTV)를 끌어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종합 정리
원스 어폰 어 팜의 상장 데뷔는 강한 투자자 수요와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한다. 공모가 $18 → 시초가 $21(상승률 17%)은 초기 평가가치에 대한 시장의 프리미엄을 시사한다. 다만 $5,200만 순손실 등 수익성 관련 리스크와 지정학적·관세 리스크는 향후 주가 변동성의 요인으로 남아 있다. 재무구조 개선(차입금 상환)과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보, 그리고 옴니채널·냉장 유통 전략의 지속적 고도화가 병행될 경우 장기적 가치 창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매출 성장 속도 대비 이익률 개선 여부, 냉장 유통에 따른 운영비 최적화, 그리고 수입원재료에 대한 외부 리스크 관리 능력이다. 투자자는 단기적 주가 흐름뿐 아니라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리턴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