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락 홀딩스(Generac Holdings Inc., 티커: GNRC)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제네락 홀딩스의 3분기 GAAP 기준 순이익은 6,616만 달러(주당 1.12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억1,374만 달러(주당 1.89달러)에서 약 42% 감소했다.
회사 측은 특별항목을 제외한 Non-GAAP(조정) 기준으로 1억842만 달러, 주당 1.83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20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11억7,300만 달러에서 11억1,400만 달러로 5.0% 감소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인 가정용·산업용 발전기 수요 둔화와 부품 공급 지연이 매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제네락 측은 “높은 금리 환경과 소비자 지출 냉각이 수요에 영향을 미쳤지만,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부문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용어 해설
EPS(Earnings Per Share)는 주당순이익을 뜻하며,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 회계 준칙에 따른 공식 실적, Non-GAAP은 일회성 비용·비용 환입 등 특별항목을 제외해 본업의 수익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3분기 실적은 EPS뿐 아니라 매출 성장성도 둔화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전망※ 회사가 제공한 가이던스는 이번 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네락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차용 충전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조정 EPS가 예상치를 0.37달러 하회한 점은 부정적이나, 영업현금흐름·주당배당 등 배당 성향에 대한 정보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4분기 실적과 함께 제공될 신규 가이던스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기관 CFRA의 한 애널리스트는 “제네락은 주택용 발전기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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