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다이내믹스 미션 시스템스(General Dynamics Mission Systems, GDMS)가 미 해군으로부터 총 3,495만7,203달러 규모의 계약 수정분(contract modification)을 따냈다. 이번 계약은 연안 전투함(Littoral Combat Ship·LCS) 프로그램의 통합 전투관리체계(Integrated Combat Management System, ICMS)와 관련 전투 시스템 요소의 지속적인 유지·보수(sustainment)를 위한 비용보상형 인센티브(contract type: cost-plus-incentive-fee) 및 순수 비용형(cost-only) 방식으로 체결됐다.
*2025년 8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존 체결된 기본 계약에 대한 수정(modification)으로, 미 국방부(DoD)가 발표했다. 계약 활동(contracting activity)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해군해상시스템사령부(Naval Sea Systems Command, NAVSEA)가 담당한다.
GDMS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Pittsfield, Massachusetts)에서 전체 업무의 85%를 수행하며, 나머지 15%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San Diego, California)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완료 목표 시점은 2029년 8월로 설정됐다.
재원 배분 세부 내역
이번 사업비는 해군 예산 내 여러 라인 항목에서 조달된다. 구체적으로, 2025 회계연도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자금에서 171만7,916달러(33%), 기타 해군 고객 자금(Other Navy customer funds)에서 162만3,449달러(31%), 2025 회계연도 기타 조달(Other Procurement) 자금에서 117만1,152달러(23%), 2025 회계연도 운용·유지(Operation & Maintenance) 자금에서 67만745달러(13%)가 각각 투입된다. NAVSEA는 “이번 계약의 집행 시점에 투입되는 예산은 현 회계연도 종료 시점에도 소멸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용어 해설 및 배경
Cost-plus-incentive-fee 방식은 업체가 실제 발생 비용을 보전받고, 성과 지표 달성도에 따라 인센티브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 계약 유형이다. 정부는 프로그램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성과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Cost-only는 인센티브 없이 순수 비용만을 보전하는 구조다.
연안 전투함(LCS)은 근해에서 고속 기동하며 대잠전·대수상전·지 mine 제거 작전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미 해군의 모듈형 함정이다. ICMS는 센서·무장·통신 체계를 통합 제어해 복합 전장 환경에서 상황 인식(SA)과 교전 능력을 높여 주는 핵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패키지다.
업계적 함의 및 전망
방산 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은 LCS 플랫폼에 대한 미 해군의 장기적인 유지·보수 의지를 재확인한 사례”라며, ICMS 업그레이드·패치·사이버 보안 강화 작업이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GDMS는 차세대 통합 전투 시스템 분야에서 항공모함·잠수함·수상함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기술 표준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다년간에 걸친 유지·보수 계약은 단순 제작 수주보다 마진율이 높고 계약 철회 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미 의회가 최근 국방 예산 증액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통합 소프트웨어·사이버 보안 예산은 우선순위가 높아, GDMS의 수주 실적이 향후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방위산업 공급망 전문가는 “피츠필드 지역은 GDMS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허브로, 고급 숙련 인력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는 태평양 함대(Pacific Fleet)의 핵심 거점으로, 함정 실선 테스트 및 운용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LCS 전투관리체계 유지·보수 프로그램은 해군의 플랫폼 공통화·디지털화 추진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 해군해상시스템사령부 관계자
GDMS 측은 “수십 년간 축적한 해군 전투체계 통합 경험을 활용해,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NAVSEA는 “LCS의 전투 준비 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미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갱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