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금요일 장 중 보합권에서 최대 17포인트까지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유 선물은 배럴당 $57.79로 $1.21 하락했고,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0.190으로 0.100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원자재 전반의 혼조 속에서도 면화 가격은 저점 매수와 유동성에 힘입어 소폭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1월 2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20일 진행된 The Seam 온라인 경매에서 4,173베일이 파운드(lb)무게단위당 평균 62.69센트에 거래됐다. 국제 현물 기준인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74.00센트로 65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ICE 인증 면화 재고는 목요일 기준 20,344베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미국 내 정책 산출치인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목요일 파운드당 50.80센트로 전주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으며, 해당 가격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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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만기별 호가 동향은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Dec 25) 면화은 17포인트 상승한 61.85에 거래 중이다. 2026년 3월물(Mar 26)은 2포인트 상승한 63.76, 2026년 5월물(May 26)은 65.00으로 보합이다. 각 만기 세부 호가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Dec 25 Cotton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ct*1/overview], Mar 26 Cotton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ct*2/overview], May 26 Cotton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CTZ24/overview].
시장 맥락과 해설
이번 장중 흐름의 포인트는 면화 선물의 제한적 상승과 동시에 원유 약세, 달러 강세가 병존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 상승은 달러화 표시 원자재의 상대가격을 높여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동시점의 면화 선물은 저가 매수세 또는 포지션 재정비에 의한 범위 내 반등을 나타낸다. 국제 현물의 Cotlook A 지수가 74.00센트로 하락하고, AWP가 50.80센트로 내려앉은 것은 현물·정책 평가 가격 모두가 완만한 조정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ICE 인증 재고가 20,344베일로 보합을 유지한 점은 단기 공급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크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선물 만기별 가격차를 보면, 근월물(Dec 25)이 61.85, 익월·원월(Mar 26, May 26)이 각각 63.76, 65.00으로 이어지는 캐리(순정가) 구조가 나타난다. 이는 통상 보관·자금 비용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평가되며, 현재로서는 추가 상승보다는 박스권 내 수급 균형을 시사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물론 이러한 구조는 향후 작황, 수출 수요, 환율, 에너지 가격 등 변수에 따라 재조정될 수 있다.
디스클레이머: 본 기사 게재 시점에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문서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 [https://www.barchart.com/terms#disclosure]를 참고하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여기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어 설명과 체크포인트
포인트(point): 선물시장에서 말하는 ‘포인트’는 해당 상품의 최소 호가 단위 또는 가격 변동 단위를 가리킨다. 예컨대 17포인트 상승은 호가 체계 기준의 미세한 상승을 의미하며, 단기 흐름 판단에 유용한 신호다.
Cotlook A 지수: 국제 면화 현물 가격의 대표 지표로 널리 참조된다. 주요 원산지의 견적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수출·수입 가격 협상, 선물시장 심리 등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CE 인증 재고: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인도 가능 상태로 검증한 면화 재고를 뜻한다. 이 수치는 선물 만기 도래 시 실물 인수도 가능 물량을 가늠하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돼, 단기 공급 타이트/완화의 정황을 파악할 때 참고된다.
조정 세계가격(AWP): 미국 농무부(USDA)가 공표하는 지표로, 미국 면화 프로그램에서 보조금·정책 관련 계산의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AWP가 하락하면 일부 정책 변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미국 내 생산자나 수출 가격 경쟁력 판단에 유의미한 참고 지표가 된다.
전문적 시각
현재 구간의 핵심은 근월물 강보합과 현물 지표의 완만한 조정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달러 인덱스 강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 표시 원자재의 역풍이 될 수 있으나, 면화 선물은 가격대별 대기수요가 재차 유입되는 양상을 간헐적으로 보여 왔다. ICE 인증 재고가 20,344베일로 안정적이라는 사실은 공급 급변 리스크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반면 Cotlook A 지수와 AWP 하락은 현물·정책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가리키며, 선물의 단기 반등 폭을 제한할 잠재 요인으로 읽힌다.
요약하면, 단기 기술적 반등과 기초지표의 진정이 맞물리며 면화 선물은 정오 무렵 소폭 상승으로 균형을 맞추는 양상이다.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보다, AWP 적용 기간(금요일~다음 목요일)과 ICE 재고, Cotlook A 지수의 추가 변동, 그리고 원유·달러의 동시 변화를 함께 관찰하는 접근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스프레드 구조(Dec 25—Mar 26—May 26)와 호가 탄력성에 반영될 수 있다.
실무 팁: 가격 표기는 통상 센트/파운드로 이뤄지며, 거래 플랫폼에서는 틱/포인트 단위로 움직임을 확인한다. 선물 월물 간 가격차는 보관·자금 비용, 기대 수급, 현물 프리미엄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므로, 단일 지표에만 의존하지 말고 재고·현물 지수·정책 가격을 동시에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