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무렵 대두 선물 강세 지속, 근월물이 상승 주도

대두 선물 시세 정오 무렵 상승폭 확대… 근월물 강세가 흐름 주도

대두(소이빈) 선물이 월요일 장중 정오 무렵까지 5~17센트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근월물(nearby)에서의 소폭 불 스프레딩(bull spreading)이 주도하며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7월물 기준 톤당 9.50달러 급등했고, 소이오일(대두유) 선물은 반대로 4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말부터 주말 사이 미국 사우스다코타주(SD), 미네소타주(MN), 아이오와주(IA) 일부 지역에 10~15인치(또는 그 이상)집중호우가 내리며 미주리강 북동·동쪽 유역을 중심으로 홍수가 발생해, 북중서부 수확·물류 여건에 대한 경계심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2025년 11월 3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날씨 변수와 포지셔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근월물 강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현물 또는 단기 인도물의 수급 불확실성을 반영해 근월물 매수·원월물 매도 포지션(불 스프레드)을 일부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제품 스프레드 측면에서 소이밀 강세소이오일 약세가 엇갈리며, 분쇄 마진과 크러시 속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미세하게 재조정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소이밀(대두박) 7월물 선물 시세

주목

미국 농무부(USDA)는 이날 아침, 2024/25 마케팅 연도 인도 조건으로 필리핀에 대한 대두박 228,000톤(MT)의 민간 수출 판매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사료 수요의 견조함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대두박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사료 배합 비중이 크며, 국제 곡물 가격 변동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성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수출 검사(Export Inspections) 주간 보고에 따르면, 6월 20일 종료 주간 미국산 대두의 선적 물량은 342,293톤(M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주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며, 전주 대비로도 소폭 증가했다. 이집트113,216톤(전체의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최대 목적지였고, 멕시코73,290톤, 독일58,207톤이 향했다. 2024/25 누적 선적은 총 4,123만톤(41.23 MMT), 1.51 bbu십억 부셸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수치다.

소이오일(대두유) 선물 시세


장중 호가 현황

2024년 7월물 대두 선물 가격은 $11.77로, 16 1/2센트 상승했다.

주목

근월물 현물(현금) 가격$11.24로, 19 1/4센트 상승했다.

2024년 8월물 대두 선물$11.59 1/2로, 12 1/2센트 상승했다.

2024년 11월물 대두 선물$11.26 3/4로, 6 3/4센트 상승했다.

신작(뉴 크롭) 현물$10.73 5/8로, 9센트 상승했다.

대두 7월물 개요 차트


시장 맥락과 해설

불 스프레딩(bull spreading)이란 상대적으로 근월물 매수원월물 매도를 결합해 단기 타이트한 수급을 플레이하는 전략을 뜻한다. 이번 장세에서 근월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은, 북중서부 집중호우와 홍수단기 운송·저장·하역 환경에 대한 경계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강우는 파종·생육의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미주리강 및 지류 주변의 내륙 수운(바지선) 운송과 철도·도로 물류에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는 현·근월물의 프리미엄 확대로 연결되기 쉬우며, 결과적으로 커브의 백워데이션을 강화하거나 최소한 근월 리드를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품 스프레드 측면에서 소이밀 강세·소이오일 약세의 디커플링은, 사료 수요의 계절적 견조함과 바이오디젤·식용유 수요 변동의 상이한 리듬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두 분쇄(크러시) 업체 관점에서는, 대두박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분쇄 마진 안정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대두유 약세가 지속될 경우 총체적 마진에는 혼조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필리핀향 대두박 228,000톤 민간 판매는 아시아 사료 벨트의 체감 수요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대두 8월물 개요 차트

USDA 주간 수출 검사는 미국 곡물의 선적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지표로, 실제 하역 및 출항 물량을 반영한다. 이번 주간 대두 선적 342,293톤은 전년 동주를 상회하며, 전주 대비도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이집트가 최대 목적지로 올라선 점은 최근 아프리카·중동권 곡물 수요 재편 흐름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누적 선적이 41.23 MMT(1.51 bbu)전년 대비 16.2% 감소한 점은, 연중 기준으로는 여전히 보수적 흐름을 시사한다. 그러나 특정 주차의 탄력은 매수 심리 회복을 자극하는 단기 촉매가 될 수 있다.

핵심 포인트
1) 집중호우·홍수 → 단기 현물 타이트 심리 강화
2) 소이밀 강세·소이오일 약세 → 제품 스프레드 재조정
3) 수출 검사 개선과 필리핀향 대두박 판매 → 수요 측 지지 요인


용어와 표시 단위 설명

근월물(nearby)은 가장 가까운 인도월 선물을 뜻한다. 불 스프레딩은 근월물 매수·원월물 매도 조합으로 단기 수급 타이트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포인트/센트 표기는 곡물 선물의 최소 가격변동단위를 반영하는데, 기사에 제시된 16 1/2·19 1/4·6 3/4·12 1/2분수 형태는 시세 관행상 1/8·1/4·1/2 등의 쿼트 단위를 그대로 표시한 것이다. bbu십억 부셸(billion bushels)의 약어이며, MMT백만 톤(Million Metric Tons)을 의미한다.

대두 11월물 개요 차트


현재 장세에 대한 균형적 해석

정오 무렵의 대두 선물 강세는 단기적 기상 리스크수요 신호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다만, 누적 선적이 여전히 전년 대비 16.2%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중기 수급 균형에 대한 신중함을 요구한다. 가격 측면에서는 근월물 중심 상승이 이어질수록 커브 구조가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현물 프리미엄·기초차익거래(베이시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향후 몇 주간 미중서부 작황 경과, 미시시피·미주리강 수운 상황, 추가 수출 판매 공시 등을 촘촘히 점검하며 가격 발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근월물 현물(현금) 시세


공시 및 면책

게재일 기준으로, 앨런 브루글러(Alan Brugl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접·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바차트 공시 정책(Barchart Disclosure Policy)을 참조할 수 있다. 또한, 본문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신작(뉴 크롭) 현물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