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기준 면화 선물 상승 전환…달러·유가 동반 상승 속 견조한 흐름

면화 선물이 금요일 정오(현지시간) 기준으로 대다수 만기에서 13~42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원유 선물은 배럴당 $58.5650센트 상승했고, 미 달러화 지수0.027포인트 오른 100.140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과 상품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면화 가격은 제한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5년 11월 2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커미트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mmitment of Traders, COT) 자료는 10월 7일 기준 면화 선물·옵션에서 투기적 펀드의 순매도 포지션11,586계약 추가되며 총 76,326계약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이는 투기 세력의 방향성 포지셔닝이 여전히 약세(숏) 우위에 있음을 시사하나, 단기적으로는 포지션 조정에 따른 숏커버링이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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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현금 거래 동향에서는 더 심(The Seam)이 진행한 11월 20일 온라인 경매에서 총 4,368베일이 거래됐고, 파운드(lb)당 평균 60.77센트의 낙찰가가 형성됐다. 글로벌 면화 벤치마크인 코틀룩 A 지수(Cotlook A Index)11월 21일 기준 74.00센트변동이 없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금요일 기준 20,344베일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가 매주 공시하는 조정 세계 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목요일 파운드당 50.80센트로 업데이트되어 전주 대비 103포인트(=1.03센트) 하락했으며, 해당 가격은 목요일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주목

개별 만기별 시세(정오 기준)참고
2025년 12월물 면화 선물은 61.4813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64.2742포인트 상승했고, 2026년 5월물65.46으로 39포인트 올랐다. 월물 간 커브는 콘탱고 구조를 유지하며, 원거리 월물 프리미엄이 근월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전형적 수급·보관 비용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용어와 지표, 이것이 핵심이다
포인트: 면화 선물에서 1포인트는 일반적으로 0.01센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42포인트 상승은 0.42센트의 가격 변동에 해당한다.
COT(Commitment of Traders): 미국 CFTC가 매주 발간하는 포지션 보고서로, 펀드·상업 hedger·개인 등의 순매수/순매도 규모를 공개한다. 순매도 확대는 투기 심리가 약세 쪽에 치우쳐 있음을 시사한다.
코틀룩 A 지수: 국제 현물 시장의 대표 면화 바스켓 가격을 집계한 글로벌 벤치마크로, 수출·수입 가격 비교 및 계약 레퍼런스로 널리 활용된다.
ICE 인증 재고: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에 등록된 규격 적합 면화 재고로, 선물 인수도 가능 물량을 뜻한다. 재고가 높으면 단기 공급 여유로 해석되기 쉽다.
AWP(조정 세계 가격): 미국 면화 가격지지제도(론 프로그램) 정산의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수출 경쟁력 및 생산자 보조 정산에 영향을 준다.

시장 맥락과 해설
이번 정오장의 동반 리스크자산 강세는 원유 가격 소폭 상승과 달러 인덱스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달러표시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면화 선물은 기술적 저가 매수 또는 숏포지션 일부 환매(숏커버)와 같은 마켓 마이크로 구조적 요인에 힘입어 견조한 반등을 시현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COT 기준 순매도 76,326계약은 향후 가격이 급변할 경우 커버링 수요가 단기 반등을 확대할 여지를 내포한다. 다만, ICE 인증 재고가 20,344베일로 안정적이고, 코틀룩 A 지수 또한 74.00센트변동이 없다는 점은 현물 시장이 아직 뚜렷한 타이트닝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정황으로도 읽힌다.

현물 경매 가격(더 심 평균 60.77센트/lb)과 AWP(50.80센트/lb)의 스프레드는 수출채산과 국내 인수도 매력에 영향을 주며, 정책성 가격지표인 AWP 하락(전주 대비 -103포인트)은 미국산 면화의 국제 경쟁력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 반면, 달러 인덱스가 100.140으로 강보합을 보이는 환경에서는 수입국 통화 부담이 늘어 국제 수요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같은 상반된 요인이 단기 시세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월물 스프레드, 인증 재고 흐름, 선물-현물 베이시스 등 세부 지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주목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와 같은 완만한 상승은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포지션 주도형 반등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 순매도 포지션이 두텁고, 정부 셧다운 여파로 COT 데이터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둘 필요가 있다. 동시에, 농가·상업체 입장에서는 AWP 변동과 코틀룩 A 지수의 관계, 현물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추이, 인증 재고의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헤지·매매 타이밍 점검이 요구된다.


공시 및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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