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장 대두 선물 보합권, 현물 소폭 상승… IGC, 세계 재고 전망 하향

대두(소이빈) 선물이 금요일 미국 정오 무렵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만기물이 전일 대비 1센트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cmdtyView가 집계하는 미 전역 평균 대두 현물가1/2센트 상승$10.50 1/2로 집계됐다. 한편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보합에서 최대 50센트 상승 범위로 반등하는 반면, 소이오일(대두유) 선물은 35~42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2025년 11월 24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곡물위원회(IGC)는 최신 추정에서 세계 대두 생산량200만 톤(MMT) 하향 조정했다. 동시에 소비량100만 톤 증가했고, 이에 따라 기말 재고(엔딩 스톡)200만 톤 감소7,700만 톤으로 낮아졌다. 이와 같은 수급 변화는 국제 대두 시장의 기초 체력에 미묘한 타이트닝 신호를 더하고 있다.

미국 전국 평균 대두 현물가 차트

주목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는 아르헨티나의 대두 파종주간 기준 12%p 진전해 전체의 24.6%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전년 동일 주차 대비 11%p 뒤처진 수준으로, 남미 작황 전개와 파종 캘린더의 지연이 향후 글로벌 수급과 가격 변동성에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장중 주요 시세(미달러)

2026년 1월물 대두: $11.23, +1/2센트
근월물 현물가(전국 평균): $10.50 1/2, +1/2센트
2026년 3월물 대두: $11.31 3/4, -1/4센트
2026년 5월물 대두: $11.40 1/2, -1센트

2026년 1월물 대두 선물 시세
2026년 3월물 대두 선물 시세
2026년 5월물 대두 선물 시세

주목

상품군별 동향

대두박(소이밀) 선물: 보합에서 최대 50센트 상승 범위. 분쇄 스프레드 관점에서 대두박 강세는 사료 수요의 견조함을 시사할 수 있다.
대두유(소이오일) 선물: 35~42포인트 하락. 식용유 및 바이오디젤 관련 수요 기대의 변동, 에너지 가격과의 연동성 등이 약세 배경으로 거론된다.

소이밀 선물 가격
소이오일 선물 가격


국제 수급 포인트: IGC 업데이트

국제곡물위원회(IGC)세계 대두 생산 전망을 200만 톤 하향, 소비 전망을 100만 톤 상향했으며, 기말 재고7,700만 톤으로 200만 톤 축소했다.

이는 공급 증가 속도의 둔화와 소비 견조 세트업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재고 감소는 가격 하방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반면, 남미 신작물의 파종·생육 경과가 향후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작황 체크: 아르헨티나 파종 지연
아르헨티나는 주간 파종이 12%p 진척돼 누적 24.6%에 달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p 뒤처져 있다. 파종 시차는 수확 시점과 가뭄·강우 리스크 노출 기간에 영향을 주므로, 생산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책·지표 비(非)존재 구간의 가격 해석

이번 거래세션은 주요 거시지표 발표 공백 속에서 펀더멘털 헤드라인(IGC 전망, 남미 파종)과 스프레드 거래(대두박 강세 vs 대두유 약세)가 주가를 좌우한 전형적 사례다.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1센트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는 점은, 수급 균형포지션 중립화가 맞물린 관망장세의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대두박 강세대두유 약세의 엇갈림은 제품 스프레드 관점에서 분쇄 마진 구조와 수요 초점의 차이를 반영한다. 사료·축산 수요에 민감한 대두박은 상대적 탄력을 보이는 반면, 대체 식용유 및 에너지 시장과 상호작용하는 대두유는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이는 분쇄(크러싱) 의사결정헤지 전략에 미묘한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용어 설명

보합권: 전일 종가 대비 변화폭이 매우 작은 상태를 뜻한다.
현물가(Cash): 실물 인도 기준의 즉시 거래 가격으로, 현물 수급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포인트: 선물가격 변동 최소단위를 의미하며, 종목별로 단위 가치가 다르다. 대두유에서 언급된 35~42포인트 하락은 가격 단위 기준 하락폭을 뜻한다.
MMT: 백만 톤(Million Metric Tons).
기말 재고(Ending Stocks): 한 생산·소비연도 종료 시점에 남는 재고로, 다음 연도 가격 형성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근월물: 가장 가까운 만기의 선물계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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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가

정오장 대두 선물은 가격 중립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지만, IGC의 재고 하향과 아르헨티나 파종 지연이라는 펀더멘털 변수는 중기적으로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대두박 강세·대두유 약세의 제품 스프레드 구도가 이어지는지, 남미 작황 뉴스플로가 변동성을 확대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격대별로는 2026년 1·3·5월물 모두 변동폭이 제한되면서 기술적 신호 축적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현물가가 $10.50 1/2로 소폭 상승한 점은 실수요 측의 바닥 매수 혹은 물량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