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아라비카 커피가 -9.75 (-2.70%) 하락하며 7주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로부스타 커피는 -104 (-2.21%) 하락하며 6.5개월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전 세계 커피 공급 증가 전망으로 인해 지난 4주간 커피 가격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청은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50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100만 포대로 예상하였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고, 베트남은 로부스타 커피의 최대 생산국이다.
ICE 커피 재고 증가가 커피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ICE 모니터링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8개월 만에 최고치인 5,438 로트로 증가했으며, 화요일에는 ICE 모니터링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3.75개월 만에 최고치인 892,468포대로 증가했다.
수요 우려로 인해 커피 가격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스타벅스, 허쉬,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등 여러 글로벌 커피 수입업체들은 미국의 10% 수입 기본 관세가 가격 상승과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의 빈약한 날씨로 인한 작물 수확량 감소 우려가 커피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소마르 메테오로로지아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재배지인 미나스제라이스 주가 5월 24일 끝나는 주 동안 역사적 평균의 4%인 0.3mm의 비를 받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5월 12일 Cecafe는 브라질 4월 생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305만 포대였다고 보고하였으며, 1월부터 4월 사이의 수출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1,318만 6천 포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