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7월 아라비카 커피(KCN25)는 -3.55(-1.01%) 하락했고, 7월 ICE 로부스타 커피(RMN25)는 -26(-0.57%) 하락하여 마감했다.
커피 가격은 한 달간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아라비카는 7주 최저치로, 로부스타는 6개월 반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한 달 동안 커피 가격은 커피 생산 증가 전망과 풍부한 공급량에 대한 요인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국은 지난 월요일 2025/26 브라질의 커피 생산이 전년대비 0.5% 증가한 6천5백만 포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3천1백만 포대를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은 로부스타 커피 최대 생산국이다.
ICE 커피 재고 증가 역시 커피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ICE가 감시하는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지난 금요일 5,438 로트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ICE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892,468 포대로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5월 9일 미국 농무부는 중앙 아메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의 2025/26 커피 생산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580만 포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컨설팅 회사인 Safras & Mercado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 예상치를 이전 추정치인 62.45백만 포대에서 65.51백만 포대로 상향조정했다. 브라질 작물 예측 기관인 Conab는 브라질의 2025 커피 생산 예상치를 1월 예상인 51.81백만 포대에서 55.7백만 포대로 상향조정했다.
수요에 대한 우려는 커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tarbucks, Hershey, Mondelez International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상품 수입업체는 미국의 수입품에 대한 기본 10% 관세가 가격 인상 및 판매량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날씨 악화,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서의 강우량 부족은 수확량 감소 우려로 커피 가격에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Somar Meteorologia는 월요일 브라질의 최대 아라비카 커피 재배 지역인 미나스 제라이스가 5월 24일에 끝난 주에 0.3mm의 강우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의 4%에 해당된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월 12일, Cecafe는 브라질의 4월 녹색 커피 수출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305만 포대였으며, 1~4월 커피 수출도 15.5% 감소한 1,318.6만 포대였다고 보고했다.
로부스타 커피는 생산 감소로 인해 지지를 받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 작물 연도 커피 생산이 20% 감소하여 1.472백만 톤으로 4년 만에 가장 작은 작물이 되었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은 2024년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전년대비 17.1% 감소한 1.35백만 톤이었다고 보고했다. 지난 화요일 베트남의 국가통계청은 베트남의 2025년 1~4월 커피 수출이 전년대비 9.8% 감소한 663,000톤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베트남 커피 및 코코아 협회는 3월 12일 2024/25 베트남 커피 생산 예상치를 12월 예상치인 2천8백만 포대에서 2천6백5십만 포대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Rabobank는 브라질의 2025/26 로부스타 커피 수확이 전년대비 7.3% 증가하여 역대 최대인 2천4백7십만 포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