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애플 주가, 연말 전 300달러 돌파 가능할까

애플(AAPL) 주가는 11월 중순 인공지능(AI) 모멘텀에 힘입은 증시 강세장 속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이후 AI 거품 붕괴 우려가 부각되며 되돌림을 겪었다. 같은 흐름 속에서 애플의 300달러 돌파 가능성은 연말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다.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정 이전에는 연말까지 애플 주가가 주당 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주가는 11월 25일 277.20달러로 마감하며 재반등했다. 기사에서는 “애플 주가가 2026년 이전에 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했다다.

기술 대장주 대비 부진
애플이 연말 전 300달러에 닿을 수 있는지는 11월 9일자 24/7 월스트리트 기사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해당 매체는 주가를 그 수준까지 밀어 올릴 연말 랠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하면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시사했다다.

“[2025년 말까지] 애플 주가가 300달러 수준에 도달하거나 이를 상회한다고 상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시장의 방향을 바꿀 촉매의 상당수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 24/7 월스트리트

해당 분석이 나올 당시 애플 주가는 수개월에 걸친 랠리 한복판에 있었고, 이는 미 증시 전반의 상승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다.

그러나 같은 ‘매그니피센트 7’ 범주로 묶이는 다른 대형 기술주와 비교하면 온도차가 존재한다. 알파벳(GOOG)엔비디아(NVDA)는 2025년 들어 11월 26일까지 각각 연초 대비 67%, 30% 상승을 기록했지만, 애플은 약 14% 상승에 그쳤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 역시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해, 애플의 상대적 부진이 도드라졌다다.

애널리스트들의 우려성장 동력의 편중에 있다. GOBankingRates의 기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성장 스토리가 아이폰에 과도하게 연동돼 있다는 점이 부담이며, AI에서 발생할 잠재적 업사이드 역시 다른 초대형 기술주 대비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많다다.


2025년에 300달러 도달이 가능한가
애플 주가가 2025년 연말까지 300달러를 찍을 수 있을지는 여러 변수—특히 최근 들쭉날쭉한 월가의 전체 흐름—에 달려 있다다.

다만 시장 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The Options Oracle AI Trade Manager의 창업자 에드워드 코로나(Edward Corona)는 애플이 “현실적으로 300달러를 노려볼 수 있다(real shot)”고 평가했다다.

“상승이 직선으로 이어지리라고 보진 않는다. 주가는 장기 상승 추세에서 건강한 위치에 있고, 지난 몇 년간의 주요 조정마다 200일 이동평균 부근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더 중요한 점은 애플이 마지막 10%를 끌어올리기 위해 ‘폭발적 성장’을 꼭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그저 안정성생태계에 대한 지속적 수요면 충분하다.” — 에드워드 코로나

코로나는 이어 “300달러는 ‘가능 여부(if)’가 아니라 ‘언제(when)’의 문제에 가깝다”고 덧붙이면서, 2025년 내 도달을 “현실적인 타임라인”이라고 평가했다다.

반면, 변호사이자 공인회계사(CPA)인 채드 커밍스(Chad Cummings)—현재 Cummings & Cummings Law 소속, 과거 재무·세무 분야 종사—는 2025년 말까지의 300달러 도달 가능성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다다.

“애플 주가가 올해(2025년) 300달러로 움직이려면, 취약한 소비심리를 압도할 만큼 강력한 촉매가 필요하다. 간단히 말해, 2025년에 그 수준에 도달할 확률은 길지 않다(long-shot).” — 채드 커밍스

커밍스는 현재 애플이 직면한 매크로·운영 리스크를 거론했다. “필수재 물가의 고착적 인플레이션으로 가계가 여전히 압박받고 있으며, 이는 고가 전자기기에 대한 재량소비를 위축시킨다”는 설명이다다.

또한 그는 관세로 인한 마진 압박을 지적했다.

사소한 관세 조정만으로도 제품 마진에서 수백 bp(베이시스포인트)가 깎일 수 있다. 이미 프리미엄 멀티플로 거래되는 주가는 그러한 훼손을 시장의 반발 없이 흡수하기 어렵다.” — 채드 커밍스


용어 풀이와 맥락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미국 증시를 주도한 7개 초대형 기술주 그룹을 일컫는 말로, 대표적 성장주의 성과를 가늠하는 상징적 바스켓로 통한다다.
200일 이동평균: 약 1년 거래일의 평균 가격으로,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대표적 기술적 지표다. 해당선에서의 지지·반등 여부는 중장기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준다다.
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마진 등 비율 변화를 표현할 때 쓰는 단위로, 1bp는 0.01%p를 의미한다다.
프리미엄 멀티플: 동종 업계 평균 대비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을 부여받는 상태를 뜻한다. 성장성·수익 안정성·브랜드력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전제되지만, 실적 혹은 마진 약화시 밸류에이션 조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다.


취재진 분석: 무엇이 300달러의 스위치를 누를까
현재의 논쟁은 ‘모멘텀의 복원’‘소비·마진의 제약’ 사이의 줄다리기다. 코로나가 강조하듯, 애플의 장점은 폭발적 성장 없이도 생태계 기반의 안정적 수요한 자릿수대 추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커밍스가 지적한 대로, 고착적 인플레이션은 고가 기기 교체주기를 늦추고, 관세는 제품 마진의 체력을 갉아먹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의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다.

여기에 더해 상대 성과도 변수다. 2025년 들어 알파벳엔비디아가 크게 앞서가며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과시한 반면, 애플은 나스닥 상승률(약 20%)에도 못 미치는 약 14% 상승에 머물러 있다. 이는 일부 자금이 AI 순수수혜주검색·클라우드 모멘텀에 더 민감한 종목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이런 구도에서 애플이 상대 강도를 되찾으려면, 시장 전반 리스크온과 함께 안정적 수요·마진 방어에 대한 확신을 재부여해야 한다다.

전술적 관점에서 보면, 200일 이동평균 인근의 수급 반응은 여전히 핵심 체크포인트다. 과거 패턴대로라면, 큰 조정 시 동선에서의 매수 방어가 확인될 경우, 추세 연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반대로 관세 변수 등으로 마진 레버리지가 흔들릴 경우, 프리미엄 멀티플의 축소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다.

종합하면, 300달러 도달시장 모멘텀의 복원매크로 제약(소비심리·관세·마진) 간의 균형점 위에 서 있다. 코로나는 이를 “시간 문제”로 보며 2025년 내 달성 가능성을 제시했고, 커밍스는 2025년에는 “롱샷”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폰 의존도AI 업사이드의 상대적 제약이라는 구조적 논점도 여전히 유효하다. 투자자에게는 지속 수요·마진 방어시장 전반 리스크태도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실용적이다다.


출처: 본 문서는 GOBankingRates의 원문 기사(나스닥닷컴 게재)를 바탕으로 핵심 수치, 날짜, 인용을 충실히 번역·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