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2026년 말 엔비디아 시가총액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인공지능(AI) 관련주 2선

핵심 요지

·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2026년에 매출 성장 둔화가 발생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 알파벳(Alphabet)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점유율을 되찾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주목

· 아마존(Amazon)은 비용 통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영업레버리지를 확대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 아래 기사 본문에서는 엔비디아보다 더 나은 투자 대상으로 저자가 꼽은 두 기업의 이유와 리스크를 설명한다.


엔비디아가 2026년에 시장 수익률을 밑돌 가능성이 있는가?

나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AI)용 컴퓨터 칩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지난 수년간의 이익을 모두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나, 경쟁 심화, 높은 시작 밸류에이션, 그리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기적 과다 지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어 2026년의 투자 위험이 증가한다고 판단된다.

주목

2025년 12월 22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여전히 빠른 매출 성장을 보였으나 향후 AI 인프라 확장 속도가 둔화되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AI 이미지

알파벳(Alphabet)의 AI 재도약

알파벳은 구글(Google), 유튜브(YouTube), 안드로이드(Android), 웨이모(Waymo) 등 기술 자산을 보유한 대형 콘글로머리트다. 다수의 제품군에 걸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 중 하나이다.

알파벳은 ChatGPT 출현 이후 검색 및 AI 질의 영역에서 점유율을 잠시 내주며 “AI 패자”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텍스트·이미지·비디오 생성 등에서 활용 가능한 업데이트된 Gemini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OpenAI와 ChatGPT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오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Year to Date) 알파벳 주가는 60% 상승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연초 대비 상승률의 두 배를 넘는다. 알파벳은 상수 통화 기준으로 연간 매출 15% 성장을 기록하며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구글 검색과 유튜브의 내구성, 빠르게 성장하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그리고 Gemini·웨이모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알파벳이 향후 수년간 이익을 복리로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NVDA EBIT(연환산) 차트

아마존(Amazon)의 이중 성장 엔진

알파벳의 2026년 성장 경로는 상대적으로 명확하다. 반면 아마존의 미래는 팬데믹 시기 확대된 비용 구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비용은 여전히 사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아마존 웹 서비스, AWS)는 지난 분기에 연간 매출 20% 성장을 기록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3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AI 인프라 확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 등 파트너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OpenAI가 아마존과 약 100억 달러(약 10억 달러 단위 표기 방식은 원문 그대로)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어 AWS로의 클라우드 지출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AWS는 3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리테일) 부문에서도 아마존은 북미 및 국제 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광고, 서드파티 판매자 서비스, 구독 수익은 합쳐서 최근 12개월 누적 매출 2,790억 달러(총 매출의 약 40%)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들 부문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리테일 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리테일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6%에 불과하다. 이를 실패로 볼 수도 있지만 향후 이익 개선의 여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구조를 축소하고 있어, 2026년과 그 이후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리테일 부문이 영업레버리지를 유지·확대하고 AWS의 빠른 성장과 결합된다면 아마존의 수익성은 2026년에 대폭 개선될 수 있다.

수치로 보는 비교: 왜 아마존과 알파벳이 엔비디아보다 클 수 있는가

현재(기사 기준) 알파벳의 영업이익은 1,280억 달러, 엔비디아는 1,100억 달러, 아마존은 800억 달러 정도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현재 이들 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만약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2026년에 둔화된다면 이 성장세는 급격히 멈출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이 음수로 떨어질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우 높은 이익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 이익이 하락할 수 있고, 이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 비율)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약 2026년에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 둔화가 발생하고 알파벳과 아마존이 계속해서 수익을 확대한다면, 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엔비디아를 추월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투자 판단: 지금 아마존 주식을 사야 하는가?

아마존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은 현재 매수하기 좋은 10개 종목을 제시했으며, 그 목록에는 아마존이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금은 현재 약 $509,039가 되었음)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금은 현재 약 $1,109,506가 되었음)처럼 장기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낸 추천 사례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예시로 들고 있다. 단, 이는 과거 실적으로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 및 용어 설명

아래는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금융용어의 간단한 설명이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말한다. 매출에서 제품·서비스 원가와 영업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사업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주가수익비율(P/E, Price-to-Earnings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미래 이익에 대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나타낸다. P/E가 높다는 것은 시장이 해당 주식의 미래 성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성장 둔화 시 급격한 가격 조정의 위험도 수반한다.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은 발행주식수에 주가를 곱해 산출한 값으로, 기업의 시장에서의 총 가치를 나타낸다. 기사에서 ‘시가총액이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표현은 특정 시점에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반영된 전체 기업 가치가 엔비디아보다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경제와 주가에 미칠 영향(전문가적 분석)

첫째, AI 인프라 투자 속도는 반도체 수요와 기업의 설비투자(CAPEX)에 직결된다. 2026년에 AI 인프라 확장이 둔화될 경우 엔비디아와 같은 고마진 반도체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주가의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알파벳과 아마존은 플랫폼·서비스 다각화와 고마진 사업부(AWS, 광고, 구독 등)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따라서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의 이익 증가가 지속되면 투자자 자금의 재배분이 발생해 엔비디아 대비 시가총액 상대적 우위가 형성될 여지가 있다.

셋째,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엔비디아는 높은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만약 기업 실적이 성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확대되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현재의 성장 지표(예: 알파벳의 매출 15% 성장, 아마존 AWS의 36% 영업이익률)와 비용 구조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면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2026년 말까지의 시가총액 경쟁은 단순히 현재의 성장률이 아니라 성장 지속성, 비용 통제 능력, 그리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핵심 변수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실적 추적, AI 인프라 투자 동향, 그리고 밸류에이션 민감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공시(Disclosure)

브렛 셰이퍼(Brett Schaf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에 대한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추천한다. 본문에 표명된 견해는 필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