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유입이 대만 증시를 떠받칠 전망

저가 매수(바겐 헌팅) 기대가 커지면서 대만 증권거래소(TSE)가 반등 동력을 모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주식시장은 직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누적으로 425포인트 이상(약 3%) 밀렸다. 현재 지수는 14,550포인트 선 위에 머물러 있으며, 보도는 금요일에 지지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다.

2025년 11월 24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최근 매도세 이후 침체 우려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아시아 시장의 상승이 예상된다다. 유럽은 혼조로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상승해 아시아가 그 흐름을 따를 공산이 크다는 진단이다다.

TSE는 목요일 장에서 기술주 약세금융·시멘트·플라스틱 업종의 혼조 속에 소폭 하락했다다. 방향성은 크지 않았지만,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이어졌고, 경기민감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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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SE 지수는 76.97포인트(−0.53%) 하락14,553.04에 마감했다다. 장중 저점과 고점은 각각 14,464.2014,634.16이었다다.

개별 종목 중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들의 등락은 다음과 같다다. Cathay Financial −1.42%, Mega Financial +0.48%, CTBC Financial −1.08%, Fubon Financial −2.06%, First Financial +0.57%, E Sun Financial +1.02%다. 반도체·전자주에서는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TSMC) −0.74%, 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UMC) −2.63%, Hon Hai Precision −0.49%, Largan Precision −0.66%, MediaTek −1.54%, Novatek Electronics −2.46%가 약세였다다. 화학 및 시멘트 관련주에서는 Formosa Plastics −0.91%, Nan Ya Plastics −2.53%, Asia Cement +0.24%, Taiwan Cement −0.45%가 혼조였고, Delta Electronics는 보합이었다다.


월가 영향과 지표 관전 포인트

미국 증시는 목요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고, 마감 때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다. 이는 주초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판단 아래 저가 매수 유입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됐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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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183.56포인트(+0.55%) 오른 33,781.48, 나스닥+123.45포인트(+1.13%) 상승한 11,082.00, S&P 500+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에 각각 마감했다다.

장 강세의 배경에는 금리와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주초에 나타난 매도세가 완화되며, 일부 종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 구간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다. 투자자들은 이날 늦게 발표될 생산자물가(Producer Price)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인플레이션 기대 하락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다. 이는 연준(Fed)이 물가를 2% 목표에 근접시키기 위해 경기 침체를 장기화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있다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지난주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다. 해당 수치는 경기 냉각의 속도와 고용시장의 탄력성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다.

원유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따른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목요일 장중 내내 약세가 이어졌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0.55달러(−0.8%) 하락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


용어 설명과 문맥 정리투자자 유의

저가 매수(Bargain Hunting)는 단기간 급락으로 상대적 저평가로 보이는 종목이나 지수를 매수하는 전략을 뜻한다다. 생산자물가는 기업의 출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소비자물가에 선행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 물가 상승률로, 임금 결정과 기업 가격 책정에 영향을 준다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해고 후 처음 청구하는 실업급여 건수로, 고용시장의 단기 변동을 보여준다다. WTI는 미국산 대표 원유 벤치마크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기준 역할을 한다다. 기사에서 언급한 ‘14,550포인트 선’은 시장이 심리적 또는 기술적으로 지지를 기대하는 가격대(플래토)를 의미한다다.


전망: 반등 여력 vs. 매크로 불확실성

대만 증시3거래일 누적 3% 내외 하락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날 경우 단기 반등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다. 다만 생산자물가 흐름인플레이션 기대의 방향, 그리고 연준의 2% 물가 목표와 관련한 긴 경기 조정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다. 또한 원유 가격 약세는 물가 둔화에는 우호적일 수 있으나, 동시에 글로벌 수요 둔화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한다다.

섹터별로는 반도체·전자 등 성장주가 금리 민감도를 크게 보이는 만큼, 단기 반등 국면에서도 종목 간 차별화실적 가시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다. 금융·소재(시멘트·플라스틱) 업종은 금리와 원자재 가격의 방향성에 따라 혼조가 지속될 수 있다다. 전반적으로는 거시 지표의 확인심리적 지지선 부근에서의 수급 균형 회복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