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 초보자에게 ‘보조 바퀴’가 될 저평가 종목 3선: 머크·엔브리지·노바스코샤은행

핵심 포인트
머크(Merck)는 배당지급 여력이 단단한 고배당 제약주다.
엔브리지(Enbridge)는 요금징수형 인프라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지루하지만 안정적인 에너지주로, 배당수익률이 높다.
노바스코샤은행(Bank of Nova Scotia)은 1833년부터 배당을 이어온 캐나다 대형은행으로, 현재 턴어라운드(구조개편)를 진행 중이다.

고배당 저위험 도로표지판 이미지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2025년 11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좌절감을 느끼기 쉽지만, 성급하게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강조하듯, 투자에서는 지적 능력보다 기질(temperament)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본 보도는 초보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기질을 익히는 동안 ‘보조 바퀴’ 역할을 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목을 제시한다.

투자 입문자는 대개 시장의 변동성에 압도되곤 한다. 이럴 때 현금흐름이 탄탄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 방어적 종목을 통해 시장을 학습하는 방식이 유효하다.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머크, 엔브리지, 노바스코샤은행은 배당사업 구조, 규제 환경 등에서 비교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 ‘훈련용’ 포트폴리오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어 설명: 초보 투자자가 알아두면 좋은 개념
배당성향(payout ratio): 당기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한 비율로, 낮을수록 배당 지속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높다.
특허 절벽(patent cliff): 제약사가 보유한 주력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될 때 매출이 급감하는 현상이다.
요금징수형(toll-taker) 인프라: 원자재 가격과 무관하게 운송·처리·저장 서비스에 대해 이용료(요금)를 받는 모델을 뜻한다.
턴어라운드(turnaround):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경영 전략이다.


1) 머크(Merck): 특허 절벽을 앞두고도 배당 방어력이 돋보이는 제약주

머크(NYSE: MRK)는 글로벌 제약사다. 제약 산업은 고도의 기술 경쟁과 막대한 연구개발비, 그리고 특허라는 독특한 경제적 해자를 기반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신약에 주어지는 시장 독점 기간이 끝나면, 복제약(제네릭)과의 경쟁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이른바 특허 절벽 위험에 직면한다. 머크 역시 예외는 아니며, 유사한 리스크는 동종업계 전반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배당의 안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배당성향이 중요하다. 머크의 배당성향은 약 50% 수준으로, 동종 대형사인 화이자(Pfizer)의 약 90%와 비교해 여유가 크다. 두 회사 모두 향후 특허 만료에 따른 역풍을 관리해야 하지만, 머크는 배당 유지·증가 전략을 지속할 재무적 완충장치가 상대적으로 두텁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도 머크는 3.7%로 업종 평균(약 1.1%)을 크게 상회한다. 물론 동종업계에서 화이자의 배당수익률은 약 7%로 더 높지만, 현재 배당지급 여력과 특허 절벽 대응력이라는 변수를 함께 고려하면 리스크-보상 균형 측면에서 머크가 입문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머크 및 제약 섹터의 배당과 위험 개념을 상징하는 이미지

해석 포인트: 제약주는 특허 만료 주기, 파이프라인(임상 중인 후보물질), 규제 승인 일정이 주가 변동의 핵심 동력이다. 배당 성향이 낮다는 것은 현금흐름을 배당 외 용처(연구개발, M&A, 부채상환)에 더 배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특허 절벽 시기의 충격 흡수력을 높여준다.


2) 엔브리지(Enbridge): ‘지루함’이 곧 강점인 요금징수형 에너지 인프라

일반적으로 에너지 섹터는 원유·천연가스 가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그러나 엔브리지(NYSE: ENB)는 생산지에서 수요지로 원자재를 이동시키는 송유관·가스관 등 인프라를 보유·운영하며, 운송량에 기반한 요금을 받는 toll-taker 모델을 통해 가격보다는 수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즉, 원자재 가격 방향성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장점이다.

엔브리지는 장거리 파이프라인 외에도 규제 산업인 가스 유틸리티 사업을 운영하고, 장기 계약 기반의 재생에너지 자산도 일부 보유한다.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의도적으로 ‘지루하게’ 설계돼 있으며, 이는 변동성 축소와 배당 재원 안정화에 기여한다.

배당은 ‘지루하지 않다’. 엔브리지의 배당수익률은 약 5.9%로, S&P 500 지수 ETF의 약 1.2%에너지 섹터 평균 약 3.2%를 크게 웃돈다. 특히 캐나다 달러 기준으로 30년 연속 배당을 증액해 왔다는 점은 장기 소득형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에너지 분야 학습을 시작하려는 입문자에게 엔브리지는 저위험 진입로가 될 수 있다.

해석 포인트: 요금징수형 인프라는 물동량과 계약 구조가 핵심이다. 규제 유틸리티는 요금 산정에 규제당국이 관여해 수익 가시성이 높고, 장기 계약 재생에너지는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한다.


3) 노바스코샤은행(Bank of Nova Scotia): 183년 넘는 배당 역사, 북미 재집중으로 체질 개선

금융 업종에는 상대적으로 저위험 성격의 종목이 많지만, 노바스코샤은행(NYSE: BNS)은 현재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으로 주목받는다. 배당수익률은 약 4.8%이며, 회사는 사업구조 턴어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흔히 스코샤뱅크로 불리는 이 은행은 턴어라운드 투자를 실제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적절한 실전 사례를 제공한다.

스코샤뱅크가 매력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캐나다의 엄격한 은행 규제 환경 아래에서 성장해 왔다는 점이다. 이 규제 체계는 은행에 보수적 경영 문화를 내재화했고, 본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지위를 공고히 했다. 둘째, 1833년부터 매년 배당을 지급해 왔다. 이는 단기간의 실적 변동과 무관하게 주주환원을 중시해 온 오랜 전통을 보여준다.

턴어라운드의 핵심은 북미 중심 재편이다. 회사는 중남미 일부 사업에서 발을 빼고, 미국·캐나다 등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 구조개편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회사는 빠르게 실행 중이다. 투자자는 스코샤뱅크의 조치들을 추적함으로써 강한 기업이 미래를 위해 사업을 재정렬하는 방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석 포인트: 은행 턴어라운드는 자본비율 개선, 비핵심자산 매각, 비용 효율화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코어 시장 재집중이 병행될 때 성과가 극대화된다. 배당 전통은 금리·경기 사이클 속에서도 주주환원 의지를 유지하는 신뢰의 지표가 된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제언: 서두르지 말고, 작게 시작하라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투자법을 알고 있지 않다. 학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버핏과 같은 투자 대가의 사례를 읽고, 한두 종목부터 작게 매수해 스스로의 기질과 반응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크·엔브리지·노바스코샤은행과 같은 안정형 종목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한 고배당 저위험 아이디어


주목: 지금 머크에 1,000달러를 투자해야 할까?

매수에 앞서 참고할 대목이 있다. 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투자자에게 유망하다고 판단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했는데, 머크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리스트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580,171이 됐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리스트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1,084,986이 됐다는 성과가 제시돼 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04%로, S&P 500의 194%를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Stock Advisor 수익률 집계 기준일: 2025년 11월 24일

상위 10개 종목 보기와 같은 홍보 문구가 제시되었지만, 이는 참고 정보 차원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이다.


공시 및 이해상충 고지

기사 작성자 Reuben Gregg Brewer노바스코샤은행엔브리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엔브리지, 머크, 화이자 보유 및 추천 입장을, 노바스코샤은행 추천 입장을 각각 밝혔다. The Motley Fool의 공시 정책에 따른 표준 공시다.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정리: 왜 이 세 종목이 ‘보조 바퀴’인가
머크: 특허 절벽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배당성향 약 50%로 배당 방어력이 높고 업종 평균을 웃도는 3.7%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엔브리지: 요금 기반 인프라라는 사업 모델 덕에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낮고, 약 5.9%의 높은 배당과 30년 연속(CAD 기준) 증액이라는 이력이 있다.
노바스코샤은행: 1833년부터의 배당 전통캐나다의 보수적 규제라는 안전판 속에서, 북미 재집중이라는 구조개편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

세 종목 모두 복잡한 시장에서 학습과 경험을 쌓기 위한 안정적 토대가 될 수 있으며, 현금흐름 중심의 장기 투자에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