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경제를 “좋다” 또는 “훌륭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26%에 그쳤고, 1년 뒤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출처: https://www.pewresearch.org/short-reads/2025/10/03/most-americans-continue-to-rate-the-us-economy-negatively-as-partisan-gap-widens/)다. 이러한 체감경기의 약세 속에서, 2025년의 경기 흐름과 향후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 11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 인플루언서 자스프리트 싱(Jaspreet Singh)은 유튜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LXkJExMcLjM)을 통해 2025년 말까지 그리고 그 이후 주목해야 할 5가지 경제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 전환(금리 인하 경로), 정책 변화, 글로벌 통화 지형(탈달러화), 관세·세금·인플레이션, 부채 스트레스를 핵심 축으로 언급하며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짚었다.
싱은 2025년 들어 관세와 인플레이션(https://www.gobankingrates.com/money/economy/what-causes-inflation/), 세제 변화와 국가부채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올해 초까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연결해 설명하며, 투자자와 가계가 주목해야 할 변곡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1) 연준 ‘스위치(The Fed ‘Switch’)’
싱은 미국 정부가 지출과 세수 간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출처에서 자금을 차입하며, 이 과정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공급 및 금리 결정을 통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기구이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연준 구성원 해임 요구가 제기되면서 미국 경제와 달러화 신뢰, 나아가 해외의 대미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임기가 2026년 중반 종료된다는 점을 들어, 그 시점이 잠재적 정책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의 임기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을 해임하고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려는 인사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사실상 우세하다.”
해설전문: 연준의 독립성은 물가 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정치적 사이클로부터 분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다만 시장은 인사(거버넌스) 신호만으로도 향후 금리 경로가 바뀔 수 있음을 가격에 선반영한다. 따라서 2026년 인사 이슈는 2025년 말부터 채권금리·달러화·주식 밸류에이션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소지가 있다.
2) 정책 변화(Policy Changes)
202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연준은 노동시장 지표와 관세·인플레이션(https://www.gobankingrates.com/money/economy/biggest-price-hikes-tied-to-trumps-2025-tariffs/)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7월 FOMC에서 인하 가능성에 일부 여지를 시사한 이후, 9월과 10월 연속으로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싱은 금리 인하가 총수요를 자극해 경기 회복을 돕는 한편, 미국의 누적 국가부채에도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https://fiscaldata.treasury.gov/americas-finance-guide/national-debt/)에 따르면 현 시점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는 약 38조 달러다. 그는 이렇게 부연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할부금리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도 더 낮은 금리로 부채를 재조달(refinance)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싱은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투자자와 차입자에게 유리한 반면, 가계·기업 차입의 증가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재가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글로벌 통화 변화(Global Currency Changes)
미 달러화는 오랫동안 국제 금융의 핵심 기축통화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싱은 여러 국가들이 가치 변동성과 존속 비용·리스크를 이유로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즉 탈달러화(de-dollarization)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BRICS 결제 시스템과 잠재적 공동통화 구상을 사례로 들며, 금 태환(금 연동) 루머가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통상 달러 신뢰가 약화될수록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JP모건의 연구 보고서(https://www.jpmorgan.com/insights/global-research/currencies/de-dollarization)는 탈달러화가 특히 미국 투자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 세계 경제 역시 구조적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설용어: ‘탈달러화’는 국제 결제·준비자산에서 달러 비중을 낮추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뜻한다. 이 이슈는 환율 변동성, 글로벌 유동성, 자산배분(주식·채권·금)에 직결된다. 시장은 즉각적인 ‘달러 대체’를 가정하기보다는, 결제 인프라 다변화와 준비통화 바스켓 조정 같은 점진적 변화를 주시한다.
4) 관세·세금·인플레이션(Tariffs, Taxes and Inflation)
싱은 관세 협상과 불확실성이 올해 초 주식시장을 흔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한 최근의 감세 조치로 인해 세수 유입이 줄어든 부분을 관세 수입으로 보전하려는 정책적 동인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2~18개월 뒤에는 ‘One Big Beautiful Bill Act’와 관세를 모두 반영했을 때의 세수 변화가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관세 인상만으로는 해당 법안으로 인한 세수 감소분을 전부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합은 경제에 상반된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감세는 가처분소득을 늘려 일상 가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관세는 기업의 비용 상승을 유발해 상품 가격 인상과 소비 위축을 동반할 수 있다. 싱은 여기에 더해, 세수 부족이 커지고 정부가 더 많은 부채를 떠안을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5) 부채 스트레스(Debt Stress)
국가부채의 누증은 금리 인하 요구를 촉발하는 한편, 경제 전반의 체력에 지속적 부담을 남긴다. 싱은 이 같은 압력이 가계의 재무 건전성과도 맞물린다고 지적했다. 뉴욕 연준(https://www.newyorkfed.org/microeconomics/hhdc)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미국 가계부채는 18.39조 달러에 달했다. 생활비 상승과 정체된 임금으로 인해 연체가 늘고 있으며, 최근 해고의 여파로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입이 증가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이는 소비 축소로 이어져 성장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투자자·가계를 위한 실무적 시사점
첫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 해도, 차입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 고정·변동금리 구조, 대출 만기, 상환 여력을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달러화 변동성과 탈달러화 담론은 금·달러·해외자산 간 상관관계를 흔들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환헤지와 대체자산 역할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셋째, 관세·감세·세수의 조합은 업종별 채산성에 차등적 충격을 낳는다. 가격 전가가 가능한 산업과 그렇지 못한 산업의 격차가 커질 수 있어, 마진 방어력과 가격결정력을 우선 순위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참고 링크와 연관 읽을거리
다음 읽을거리로는 “I’m an Economist: Here’s How Likely a Recession Is for the Second Half of 2025”, “6 Things You Must Do When Your Savings Reach $50,000”, “8 Smart Ways Frugal People Are Living Like There’s Already a Recession” 등이 소개됐다. 또한 GOBankingRates는 “Auto Experts Say Stop Buying These 4 Hybrid Cars Immediately”, “Social Security’s Biggest Lie: Why ‘Full Retirement Age’ Isn’t What You Think”, “How Middle-Class Earners Are Quietly Becoming Millionaires — and How You Can, Too”, “6 Clever Ways to Pocket an Extra $1K This Month” 등의 연관 기사도 제시했다.
출처 및 주의사항
이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실린 “5 Economic Shifts To Expect Before 2025 Ends, According to Jaspreet Singh”을 바탕으로 작성됐다(원문: https://www.gobankingrates.com/money/economy/jaspreet-singh-economic-shifts-to-expect-before-2025-ends/). 여기 담긴 견해와 의견은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용어 설명
• 연준 독립성: 중앙은행이 단기 정치일정과 분리되어 물가 안정 등 중장기 목표를 추구하도록 설계된 제도적 원칙이다. 독립성 훼손 우려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다.
• 탈달러화: 국제 거래·준비자산에서 달러 비중을 낮추려는 흐름으로, 결제 인프라 다변화와 준비통화 바스켓 조정 등 점진적 경로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 부채 재조달(Refinance): 기존 고금리 부채를 상환하고 더 낮은 금리의 새 부채로 갈아타는 과정으로, 금리 하락기에 정부·기업·가계 모두에 비용 절감 효과를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