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 백만장자의 조언: 지금 매도 고려해야 할 5개 종목

애널리스트와 신용평가 기관은 주식 매수·매도에 대해 신뢰할 만한 조언을 제공하지만,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직접 투자를 통해 부를 일군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4남매의 어머니이자 투자자‧재무자문가인 사나 케이르(Sana Kheir)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축소하거나 매도를 고려할 만한 5개 종목을 제시했다. 케이르는 국제 부동산 매매·관리를 수행하는 메이페어 프로퍼티스(Mayfair Propertie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케이르는 “오늘날 내 순자산 가치는 약 5,000만 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는 신중한 투자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유연한 투자가 시장을 헤쳐 나가는 핵심이라 강조했다.


용어 설명초보 투자자 참고

• 시가총액(Market Cap): 기업 주식 가격과 발행주식 수를 곱해 계산한,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 비율을 뜻하며, 현금흐름 관점에서 중요하다.


1. Principal Financial Group(PFG)

Mayfair Properties 로고

• 주가: 77.64달러
• 시가총액: 173억 달러
• 배당수익률: 3.89%

140년 넘게 개인과 법인 고객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글로벌 보험사다. 그러나

크레디트스위스(현 UBS) 출신 애널리스트 앤드루 클리거먼(Andrew Kligerman)은 “성과수수료 감소와 비용 증가라는 근본적 장애물”을 이유로 종목을 ‘언더웨이트(Underweight)’로 평가한다

고 케이르는 전했다. 이는 사실상 ‘매도’ 의견에 해당한다. 최근 Raymond James & Associates, Allworth Financial 등 대형 기관투자가도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

2. Franklin Resources(BEN)

• 주가: 25.33달러
• 시가총액: 131억5,000만 달러
• 배당수익률: 5.05%

프랭클린 템플턴으로 더 잘 알려진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월가 애널리스트 다수는 해당 종목을 ‘보유(Hold) 또는 축소(Reduce)’로 평가하고 있으며, 케이르 역시 정체된 성장성과 경쟁 심화를 이유로 매도를 권고했다.

3. Clorox(CLX)

• 주가: 122.17달러
• 시가총액: 149억4,000만 달러
• 배당수익률: 4.06%

살균‧세정제부터 바비큐용품, 고양이 모래까지 다양한 생활·전문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대표 소비재 기업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만 다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보류하고 있으며, 케이르는 “소비자 취향 변화와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압박”을 근거로 CLX 매도를 제안했다.

4. Expeditors International of Washington(EXPD)

• 주가: 119.86달러
• 시가총액: 162억 달러
• 배당수익률: 1.28%

시애틀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항공·해상 화물, 통관, 해상보험 등을 제공한다. 현재 ‘매도 우위(Moderate Sell)’ 컨센서스를 받고 있으며, 11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명시적 ‘Sell’ 의견을 냈다. 케이르는 “운송·물류 업종 전반의 성장둔화와 비용 부담”을 리스크로 지적했다.

5. Sotera Health(SHC)

• 주가: 15.74달러
• 시가총액: 44억7,000만 달러

미국·캐나다·유럽에서 랩 검사, 멸균, 컨설팅을 제공하는 통합 헬스솔루션 기업이다. 일부 기관은 ‘강력 매수(Strong Buy)’로 평가하지만, 케이르는 주가가 연초 대비 18% 하락했다는 점

“2,500만 주 규모의 2차 공모로 희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는 점을 이유로 매도를 권고했다.


기자 시각Opinion

케이르의 권고는 고배당·저성장 혹은 산업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종목을 정리해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성장 모멘텀이 높은 섹터 재배치에 초점을 맞춘다. 2025년 상반기 미 연준(Fed)의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면, 배당이 높더라도 실적 하향 압력이 큰 종목은 충분히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금융·자산운용 업종은 수수료 감소ETF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적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소비재와 물류 업종은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한 가격 전가 한계물동량 둔화에 직면해 있다. 반면, AI·재생에너지·바이오테크와 같은 고성장 테마가 자금유입을 이끄는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케이르는 부동산회사 성공 외에도 은행권 자산관리·모기지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그는 “투자에서 ‘언제 사느냐’ 못지않게 ‘언제 파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시장 환경에서는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종목을 정리해 신흥 산업군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장기수익률 개선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식 그래프

한편,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을 매도하라는 권고는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이 배당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총수익률은 손실로 돌아서기 때문에, 케이르는 배당보다 실적과 성장성 검증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는 세금‧거래비용을 고려해 단계적 매도 전략을 구사하고, 현금 포지션을 일정 부분 유지해 변동성 국면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본 기사는 원문(GOBankingRates.com)에 기반해 작성되었으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 판단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