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가 더그 드뮈로(Doug DeMuro)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향후 가치가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7가지 차종을 지목했다. 그는 앞서 가치가 오를 차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대만큼 시세가 오르지 않을 모델을 따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드뮈로는 유명 자동차 유튜버이자 칼럼니스트로서, 시간이 지나면 이번 리스트의 정확성이 입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2025년 11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내용은 GOBankingRates가 전한 기사로, 드뮈로가 영상에서 제시한 근거와 함께 각 차종별로 왜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가 정리돼 있다. 기사에는 연식별 시작가(starting price) 또는 평균 거래가(average price) 등 핵심 수치가 병기돼 시장의 체감 가격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래는 드뮈로가 ‘실망스러운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본 7개 차종과 핵심 논거다. 그는 공급물량, 시장 포화, 유지·보수 비용, 브랜드·모델의 희소성과 상징성 등 수집차 시장의 기본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1)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쉐보레 콜벳(Chevy Corvette)’ — 2025년 시작가: 70,195달러
드뮈로는 일부 콜벳 트림이나 특정 세대는 오르는 경우가 있으나, 대다수는 가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콜벳은 흔히 ‘세 번째 차’로 구입돼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지만, 생산대수가 많아 시장이 과포화됐기 때문에 희소성에 기반한 프리미엄이 붙기 어렵다고 봤다.
2) 닷지 바이퍼(Dodge Viper) — 2017년 시작가: 92,990달러
그는 바이퍼가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격은 오르고 있으나 상승 속도가 너무 느려 주식시장 수익률을 상회하지 못하고, 투자 목적으로 기대하는 폭발적 상승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바이퍼가 받아야 할 명성과 위상을 시장이 아직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3) 신형 포드 GT(New Ford GT) — 2023년 평균가: 1,700,000달러
2017년 신형 포드 GT를 산 이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만큼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리며 열기가 식었고, 포드가 부품·서비스 지원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드뮈로는 시장에서 구형 모델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더 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4) 메르세데스 SLR 맥라렌(Mercedes SLR McLaren) — 2009년 평균가: 500,750달러
SLR 맥라렌은 한때 가치가 하락한 뒤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시장의 평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수리·정비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소문 탓에 보유 총비용(TCO) 부담이 크다는 인식이 퍼져 구매를 망설이게 만든다. 드뮈로는 “이 차가 가격이 더 오를 만큼 ‘특별하다’고 시장이 믿지 않는다”고 요약했다.
5) ‘스페셜 모델’ 맥라렌들(Special Model McLarens) — 가격: 모델별 상이
스피드테일(Speedtail), 675LT, 세이버(Sabre) 등 소위 스페셜 에디션 맥라렌 다수가 가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스페셜 에디션의 남발로 희소성이 퇴색해, 시장이 더 이상 이들을 ‘특별한 존재’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핵심 문제라고 봤다.
6) 닛산 R34 스카이라인 GT-R(Nissan R34 Skyline GT-R) — 2002년 평균가: 228,000달러(해거티 Hagerty 집계)
R34 GT-R은 지난 1년 사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매물 공급이 많아진 가운데, 해당 모델을 갈망하던 잠재 수요층은 이미 상당 부분 매수를 끝낸 상태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드뮈로는 “이 차를 되팔려는 이들 다수가, 현실 가치보다 높게 평가된 물건을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 포르쉐 928(Porsche 928, GTS 제외) — 1995년 평균가: 56,093달러(켈리 블루북 Kelley Blue Book)
리스트의 마지막은 928이다. 그는 디자인 호감도가 낮고, 관리 상태가 불량한 매물이 적지 않으며, 주행 감성 측면에서 ‘흥미롭다’고 평가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격 상승 기대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용어와 출처 안내
— 시작가(Starting Price): 해당 연식 혹은 출시 당시의 기본 판매가를 의미한다.
— 평균가(Average Price): 중고·거래 시장에서 관찰되는 평균 거래가격을 뜻한다.
— Hagerty(해거티): 수집차 보험·평가로 알려진 미국 업체로, 클래식카 시세 지표를 제공한다.
— Kelley Blue Book(켈리 블루북):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시세·평가 정보 제공사다.
기사 내 별도 표기가 없는 한, 가격 출처는 Car and Driver의 데이터를 따른다.
분석과 시사점
드뮈로의 리스트는 희소성·브랜드 내 위계·수요의 신선도·보유 총비용이라는 수집차 시장의 기본 원칙과 크게 부합한다. 과도한 생산량과 스페셜 에디션의 남발은 공급 과잉을 낳아 가격 상단을 억누르고, 부품 수급 및 서비스 지원의 미흡은 유지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여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다. 또한 특정 모델에서 관찰되는 구형 선호는 ‘상징성·원형성’의 가치를 재확인시킨다. 국내 수집가 관점에서는, 고평가 구간에서의 추격 매수보다 공급·정비생태계·브랜드 전략을 면밀히 확인하는 기초 체크리스트가 리스크 관리에 유효하다.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구간은 오히려 컨디션이 우수한 매물 선별과 장기 보유 전략을 통해, 비재무적 효용(주행·보유 만족)을 극대화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참고 메모
“시장 포화, 유지비 부담, 브랜드 내 차별성 결여는 수집차 가치 상승을 가로막는 3대 요인이다.”
본 기사에 인용된 차종과 가격, 평가는 해당 원문 기사가 전한 바를 충실히 옮긴 것이다.
편집자 주: 별도 표기가 없는 모든 차량 가격 정보의 출처는 Car and Driv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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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원래 GOBankingRates.com에 게재된 ‘7 Cars Not Going Up in Value According to Car Expert Doug DeMuro’를 바탕으로 전한 것이다.
면책: 본문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기사 원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