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틀리 풀의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자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글로벌 기술 및 혁신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니 피시(Denny Fish)와 만나 인베스팅 전망, 인공지능(AI), CES(국제가전박람회), 회복력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026년 2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팟캐스트 녹음은 2026년 1월 25일에 진행되었고, 인터뷰에는 모틀리 풀의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인 앤디 크로스(Andy Cross)와 선임 애널리스트 아싯 샤르마(Asit Sharma)가 참여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데니 피시: “우리는 실무자(practitioners)로서 업계 참여자들과 CEO들, 의사결정자들과 직접 대화한다. 최근에는 우리 팀 전체가 애리조나에서 열린 UBS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술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지금 상황은 결코 둔화되지 않고 있다.”
피시는 지난 수년간 기술 섹터에 대한 장기적 과점(오버웨이트)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약 2005년경부터) 동안 기술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가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평가하며, 클라우드·소셜·모바일 등 기존의 장기적(세큘러) 트렌드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피시는 2023·2024·2025년을 포함한 최근 수년간의 기술주 강세를 확인하면서도 성과의 분산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3년을 요약하면 투자자들은 “AI의 수혜 측에 있었느냐 아니냐”로 성과가 크게 갈렸고, AI 반도체(semiconductor) 생태계는 펀더멘털(수익성) 개선으로 매우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도 있지만,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은 오히려 전년 대비 낮아진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피시는 현장 실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데이터 포인트를 추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월가의 소음(noise)보다 현장의 데이터를 따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그는 AI 인프라스트럭처가 계속해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형 기술주 간(메가캡)에는 펀더멘털에 따른 추가적인 분산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구체적 사례로는 구글(Alphabet)의 검색 부문과 메타(Meta)의 초기 성과 차이, 그리고 구글의 Gemini 등장과 메타의 주가 변동 등이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이는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매출 성장 가속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AI로 인한 수평·수직적(disruptive) 위협이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HAI(자누스 헨더슨 글로벌 AI ETF)에서 사용되는 ‘Enablers, Enhancers, End Users’ 프레임워크에 관해 피시는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시대의 수혜주를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1) Enablers(구축자·인프라 제공자): GPU·ASIC 등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장비(semicap equipment), 전력 공급자, 데이터센터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AI 모델의 학습(트레이닝)과 추론(inference)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군을 포함한다. 이 카테고리는 기술, 에너지, 산업이 혼재되어 있으며, AI의 기초 인프라를 담당한다.
2) Enhancers(성능 향상자): 이미 강력한 사업 모델과 데이터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로, AI 도입을 통해 기존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업체들이다. 주로 소프트웨어 기업, 소비자 인터넷 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AI가 도입되면 고객 참여도 및 운영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
3) End Users(최종 사용자 산업의 리더): 헬스케어, 금융, 농업, 보험 등 산업 내 선도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를 동시에 달성해 경쟁우위를 확장할 수 있는 사례군이다.
피시는 이들 세 그룹의 비중이 AI 채택의 단계에 따라 펀드 내에서 유동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종종 enabler이면서 동시에 enhancer 역할을 하므로 분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Azure로서 인프라 제공자(enabler)이지만, Copilot과 같은 생산성 도구로서 enhancer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이다.
CES(국제가전박람회)에 대한 소감도 공유됐다. 피시는 엔비디아(Nvidia)의 발표와 차세대 GPU 시스템인 Vera Rubin(루빈)의 공개가 핵심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루빈이 처리능력과 효율성 측면에서 토큰당 비용을 낮추며 스케일링 룰(scaling laws)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GPU 분야에서 리드를 계속 쌓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CES에서는 자동차(자율주행) 관련 전시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휴머노이드·로보틱스 분야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런던에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Wayve의 시범 운행을 경험한 사례를 들며, 지역별로 자율주행 기술의 성숙도가 다르다는 점과 그에 따른 상업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량의 병렬 연산을 처리하는 반도체로, 대형 AI 모델의 학습·추론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ASIC: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예: AI 추론 전용 칩).
TPU: 구글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ensor Processing Unit)로 대형 AI 연산을 가속한다.
Inference(추론): 학습된 AI 모델이 실제 데이터를 처리해 결과를 내는 단계로, 학습(Training)과 구별된다.
토큰(token): AI 모델이 언어를 처리할 때의 기본 단위로, 토큰당 비용은 AI 서비스 운영비용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 ‘회복력(Resilience)과 옵션성(Optionality)’
피시는 포트폴리오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 상위 50~70%는 회복력 있는 종목으로 배분해 향후 5년 이상 보유 가능한 대형·안정적 기업들에 집중한다. 대표 예로 TSMC(대만반도체제조)를 상위 보유로 꼽으며 “결국 많은 길은 대만(및 미국의 신규 팹, 예: 피닉스)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하단 포트폴리오에는 미래의 승자를 찾기 위한 작은 규모의 ‘베팅’을 배치해, 이 중 일부가 성장해 상단으로 승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피시는 또한 엔비디아가 GPU 외에도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다방면의 연구·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략적 인수·투자(예: Groq 인수 관련 언급)를 통해 생태계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을 예로 들며, 기회를 포착하면 신속히 행동하는 경영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전문가적 분석)
피시의 발언과 현재의 기술·AI 투자 흐름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AI 인프라 관련 주—특히 반도체, 데이터센터 장비, 파운드리—의 수요 지속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기대치 상향으로 이어지며 증시 내에서 AI 관련 섹터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enablers → enhancers → end users’의 채택 순서에 따라 소프트웨어·산업·헬스케어·금융 등 전통 산업의 비용 구조와 수익 모델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보면, AI 도입 가속은 특정 기업의 마진(이익률)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촉진해 개별 기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AI로 인한 산업 구조 변화(예: 자동화로 인한 노동 배치 전환, 특정 서비스의 가격 하락)는 일부 기업 및 직무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구성 시 섹터별·기업별 펀더멘털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추가 메모 및 공시 사항
팟캐스트 말미의 공시에 따르면, 앤디 크로스는 Alphabet, Amazon, Microsoft, Nvidia, Tesla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아싯 샤르마는 Advanced Micro Devices, Amazon, Microsoft, Nvidia를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Advanced Micro Devices, Alphabet, Amazon, Microsoft, Nvidia,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sla의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이 932%이며 이는 2026년 2월 3일 기준 수치임을 공개했다.1
1Stock Advisor returns as of February 3, 2026.
전망 요약
데니 피시는 현장 데이터와 기업 현황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의 강세, 대형 기술주의 펀더멘털 차이에 따른 성과 분산, 소프트웨어 섹터의 구조적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회복력 있는 대형주 비중을 높게 유지하되, 성장 가능성이 큰 소형주에 대한 선택적 소규모 포지션을 통해 향후의 ‘대형주 승격’을 모색하는 투트랙 접근법을 권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