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권 시장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재무장관 밝혀

2025년 5월 27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재무장관 가토 가쓰노부는 화요일에 정부가 이번 주 장기채 발행을 앞두고 채권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리가 오를 경우 정부 부채의 이자 비용이 증가하여 정책을 위한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시장의 전개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계속하면서 적절한 정부 부채 관리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장기채가 전 세계적으로 매도되어 왔으며, 일본에서는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감소와 경기 부양 정책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갈등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두의 이목은 수요일에 있을 일본의 최장 만기 4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쏠려 있다. 일본 정부는 화요일에 새로운 미국의 수입 관세로 인한 산업과 가계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비축금에서 3,880억 엔(27억 2천만 달러)을 사용하여 긴급 경제 패키지를 재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기업 금융 지원과 휘발유 가격 인하 보조금, 전기 요금 일부를 덜어주는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마련하는 것을 고려 중이나, 여당인 자민당의 고위 의원은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합의하여 적자국채의 신규 발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미·일 주권부 펀드 설립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토 장관은 재무부, 최소한 재무성에서는 그러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손 회장이 미국 전역에서 기술 및 기타 투자를 위한 공동 주권 펀드를 설립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