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큰 폭 하락, 닛케이 27,500선 밑돌아

일본 주식시장이 목요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 낙폭을 이어갔다. 니케이225 지수는 27,500선 아래로 밀려나 기술주와 지수 비중이 큰 종목들의 약세가 전반적인 하락을 주도했다.

2026년 2월 6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기준선인 Nikkei 225 지수는 117.10포인트(0.42%) 하락한 27,489.36을 기록했으며, 장중 저점은 27,424.69를 찍었다. 전일(수요일) 일본 주식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0.1% 하락했고, 의류업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도요타(Toyota)가 보합, 혼다(Honda)0.5%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장비 등 기술 섹터에서는 스크린홀딩스(Screen Holdings)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이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테스트·계측업체 어드밴테스트(Advantest)는 약 1.5% 하락했다.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Mitsubishi UFJ Financial)스미토모미쓰이 금융(Sumitomo Mitsui Financial)은 각각 거의 1% 상승한 반면, 미즈호파이낸셜(Mizuho Financial)은 소폭 0.1% 하락했다. 주요 수출주에서는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가 거의 1% 상승했고, 파나소닉(Panasonic)캐논(Canon)은 각각 0.1~0.2%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ony는 거의 1% 하락했다.

특별한 대형 약세 종목은 적었으나, 반대로 급등한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Pacific Metals는 거의 6% 급등했고, Teijin은 5% 이상, Sumitomo Metal Mining은 약 4.5% 상승했다. 그 외 Konami Group, AGC, Konica Minolta, Toray Industries 등이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USD)가 목요일 엔화와의 거래에서 131엔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수출 비중이 큰 일본 기업의 실적 기대를 부분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미국 증시(월가)는 수요일 거래에서 급락했다. 전일의 랠리 일부를 반납하는 양상을 보였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하락을 주도했다. 주요 지수들은 이날 최저 수준 근처에서 마감했다. 나스닥(Nasdaq)203.27포인트(1.7%) 급락해 11,910.52를 기록했고, S&P 50046.14포인트(1.1%) 하락한 4,117.8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207.68포인트(0.6%) 하락해 33,939.01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0.2% 하락했고, 영국 FTSE 1000.3% 상승, 독일 DAX0.6% 올랐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 전환했으며, 서부텍사스(WTI) 3월물은 배럴당 $1.33(1.7%) 상승한 $78.47에 마감했다.

“이 문서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지표와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지수와 용어는 다음과 같다. Nikkei 225(닛케이225)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종목 225개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편입해 산출한 주가지수이다. 나스닥(Nasdaq), S&P 500, 다우(Dow)는 각각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로서 기술주(나스닥)와 광범위한 대형주(S&P 500), 전통적 대기업 중심(다우)을 반영한다. WTI(서부텍사스원유)는 국제 유가의 중요한 벤치마크다. 이들 지수와 유가는 글로벌 투자심리와 무역, 원자재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하락은 글로벌 기술주 조정미국 증시의 급락이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달러 강세(131엔대)는 수출주에 대해 단기적인 환산 이익을 제공할 수 있으나,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기술 장비주의 약세는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하며, 이는 일본의 관련 제조업체 실적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은행주와 일부 소재·자원 관련주의 상승은 금융환경의 정상화 기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반영한다. 유가가 배럴당 약 $78.47로 상승한 점은 에너지 관련 비용을 높여 단기 기업 이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광산·금속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환율(달러-엔), 미국 기술주 동향, 그리고 중국의 수요 회복 신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일본의 수출 기업 실적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으나 내수 물가 상승과 금리 민감 업종에는 부담이 된다. 또한, 반도체 및 IT 장비 업체의 실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져 닛케이의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의 수입 수요 회복 여부가 일본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변동성 증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환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업종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점검하고, 기술주 중심의 포지션은 실적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재평가할 것을 권고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요약하면, 2026년 2월 6일 장에서 일본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닛케이225가 27,500선을 하회했으며,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이 업종별로 상반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환율, 미·중 수요 동향 및 기술주 실적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