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2거래일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화요일 닛케이 225는 2일 연속 소폭 상승 흐름이 중단되며 50,525 포인트 부근에서 머물렀고, 이날 손실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5년 12월 2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글로벌 전망은 연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예상되며 약세로 전망된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 또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해 아시아 시장이 미국의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닛케이 지수는 기술주 약세를 금융주와 자동차 업종의 지지로 일부 상쇄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23.47포인트(0.44%) 하락한 50,526.92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50,347.65에서 50,707.23 사이에서 거래됐다.
활발히 거래된 종목 가운데 닛산 자동차(Nissan Motor)는 1.15% 상승했고, 마즈다(Mazda Motor)는 0.87% 상승했다. 반면 도요타(Toyota Motor)는 0.47% 하락했고, 혼다(Honda Motor)는 0.03% 소폭 상승에 그쳤다. 통신·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은 0.79%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Mitsubishi UFJ Financial)이 0.44%, 미즈호 파이낸셜(Mizuho Financial)이 0.71%,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Sumitomo Mitsui Financial)이 0.39%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분야의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과 소니 그룹(Sony Group)은 각각 0.39%, 0.40% 하락했다.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oldings)는 2.53% 급락했고, 히타치(Hitachi)도 0.86%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약세가 닛케이에 부담을 주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주요 지수가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해 거래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9.04포인트(0.49%) 하락해 48,461.9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75포인트(0.50%) 하락한 23,474.35, S&P 500은 24.20포인트(0.35%) 하락한 6,905.74에 마감했다.
월가의 되돌림은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성격이 강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최근의 상승분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대형 기술주의 조정이 전체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엔비디아(Nvidia)와 오라클(Oracle)은 주요 하락세를 보인 대표 종목으로 지목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일부 발표되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11월 대기 중인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수요의 계절적 요인 및 지역별 차별화된 수요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공급 우려가 재부각되며 유가가 급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미-베네수엘라 갈등의 격화, 중동 지역의 새로운 분쟁 우려 등으로 공급 불안이 커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25달러(2.20%) 상승한 57.99달러에 거래됐다.
원문에 실린 면책조항: “여기서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 않는다.”
용어 설명
닛케이 225(Nikkei 225)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적인 225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일본 주식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이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국제 원유시장에서 널리 인용되는 기준 유종으로, 국제 유가 변동은 에너지 비용·물가·기업 이윤 등 전반적 경제지표에 파급 효과를 준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 성향과 미국 주도의 약세 흐름은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에 추가적인 조정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술주 조정과 원유가격 상승은 두 가지 경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원유가격 상승은 물류비·생산비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이익률을 압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재 및 산업재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금리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하면 고평가된 성장주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의 경우 달러 대비 엔화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만약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수출 기업의 이익 개선으로 주가가 상대적 방어력을 보일 수 있으나, 이번 보도에서 환율 변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단기적으로는 연말 수요 감소 및 포지션 정리에 따른 거래량 축소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별 시사점
단기 트레이더는 연말 차익실현 흐름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포지션 축소, 헷지 전략 등)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현재의 조정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원유·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야 한다. 시장 유동성이 줄어드는 연말 시즌에는 스프레드 확대 및 호가 갭(gap)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요약
요약하면, 2025년 12월 2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 225는 2거래일의 상승을 멈추고 50,526.92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연말을 앞둔 차익실현과 미국 증시의 약세, 원유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에 추가 조정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연말 유동성 축소와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포지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