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니케이225 28,100선 아래로

도쿄 금융시장이 주말 직후 약세로 출발했다. 대표지수인 니케이225는 0.68% 하락하며 28,070.31까지 밀려, 장중 한때 28,067.94의 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 급등으로 확보했던 상승 폭 일부를 반납한 결과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직전 세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장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도쿄 증시는 금융주 약세에 눌렸다.

주요 대형주 등락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은 자회사 분기 대규모 적자 여파로 10.9% 급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즉 유니클로 운영사는 1% 넘게 상승했다.
• 자동차주에서는 혼다·도요타가 각각 0.1~0.2% 소폭 하락했다.

섹터별 흐름

ICT·반도체 : 어드반테스트(+0.5%), 도쿄일렉트론(+2% 이상) 상승. 스크린홀딩스(-0.2%) 약보합.
금융 :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1%대), 미쓰비시UFJ(-0.9%), 미즈호파이낸셜(-1.5%) 등 동반 하락.
수출주 : 소니(+0.1%)만 강보합, 파나소닉·미쓰비시전기·캐논은 보합권.

눈에 띄는 낙폭 종목

도와홀딩스(-14% 이상), 올림푸스(-9%), 다이닛폰프린팅(-7% 이상) 등 대폭락이 이어졌고, 후지쿠라·니콘·스미토모미쓰이신탁·미쓰비시자동차는 4% 넘게 밀렸다. 태세이·톱판(-4% 내외) 및 다이이치산쿄·아오조라은행·세븐앤아이홀딩스·스미토모중공업·NTN(-3% 이상)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상승 종목

시세이도(+6% 가까이), 토토(+5%대), M3·카시오컴퓨터·NTT데이터(각 +3%대), 니덱·호야(각 +3% 내외) 등 방어적·소비 관련주가 강세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가 139엔 초반에서 거래됐다.

해외 증시 동향

뉴욕증시는 전일(목) 급등에 이어 금요일에도 상승했다. 나스닥은 11,323.33(+1.9%), S&P500은 3,992.93(+0.9%), 다우존스는 33,747.86(+0.1%)로 마감하며 각각 2개월·3개월 내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FTSE100은 0.8% 하락했으나, 독일 DAX 및 프랑스 CAC40은 각 0.6% 상승했다.

국제 원유시장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약달러와 중국 방역 완화 기대를 배경으로 $88.96에 마감(+2.9%, +$2.49).


용어 설명※초심자 참고

니케이225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대형주 225종목을 가격가중 방식으로 산출한 일본 대표 주가지수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유사한 개념으로, 일본 경제 및 기업 실적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