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목요일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의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표 지수인 니케이 225는 28,900선을 돌파했고,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발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과 월가의 전일 강세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다.
2026년 1월 1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속도를 높이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정책 발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월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대외 요인이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도쿄 증시의 상승 압력을 키웠다.
지수 움직임과 주요 종목
니케이 225 지수는 453.92포인트(1.59%) 상승한 28,913.64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29,044.51까지 올랐다. 전일(수요일) 일본 주식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거의 1%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운영사)은 1% 넘게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도요타가 1% 이상 상승했고 혼다는 0.2%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에서는 어드반테스트(Advantest)가 거의 4% 상승했으며 스크린홀딩스(Screen Holdings)는 2% 넘게,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거의 2% 상승했다. 은행주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거의 1% 상승했고 스미토모미츠이파이낸셜은 0.4% 오름세를 보였으며 미즈호파이낸셜은 보합이었다.
수출주·기타 종목
주요 수출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파나소닉과 소니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미쓰비시전기는 0.5% 오름세를 보였으며 캐논은 거의 5% 급등했다. 그 밖에 닛산자동차는 5% 이상 급등했고 닛폰유센(Nippon Yusen K.K.), 올림푸스는 각각 거의 5% 상승했다. 세이코에프손(Seiko Epson), 가와사키기선(Kawasaki Kisen Kaisha), 니산화학(Nissan Chemical) 등은 4% 이상 상승했으며 미쓰이OSK라인은 3% 넘게 올랐다. 킷코만, 히노모터스, 히타치, 알프스알파인, 덴소 등도 거의 3%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 가운데서는 신생은행(Shinsei Bank)이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으며 일부 모멘텀 종목과 수출주가 강하게 움직였다.
무역수지·경제지표
일본 재무성은 목요일 발표에서 11월 상품무역수지가 9,548억엔 적자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750억엔 적자와는 큰 격차가 있었다. 10월의 수정치 적자는 685억엔이었다(당초 674억엔 적자).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7조3,670억엔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21.2%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43.8% 급증한 8조3,210억엔으로, 예상치인 40.0% 증가를 상회했다. 수입 증가율은 한 달 전의 26.7%에서 크게 확대됐다. 무역수지 악화는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입 수요 회복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기업 활동 지표(PMI)
민간 조사기관인 지분뱅크(Jibun Bank)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54.2로 11월의 54.5에서 다소 둔화됐으나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크게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는 12월에 51.1로 11월의 52.1에서 하락했으며 종합 PMI는 51.8로 11월의 52.5에서 소폭 둔화했다.
참고: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경기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수축을 의미한다. PMI는 신규주문·생산·고용·공급자 배송시간·재고 등의 항목을 종합해 산출된다.
환율·국제시장 동향
통화시장에서 달러/엔은 목요일 114엔대에서 거래됐다. 전일(미국 시간 수요일)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 발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중 매도세로 출발했으나 발표 직후 급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는 장중 최대 1.2% 급락 이후 327.94포인트(2.2%) 상승한 15,565.58로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3.25포인트(1.1%) 상승한 35,927.43, S&P 500는 75.76포인트(1.6%) 상승한 4,709.85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은 0.7% 하락한 반면, 독일 DAX는 0.2% 상승, 프랑스 CAC 40은 0.5% 올랐다.
원유시장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70.87달러로 전일 대비 0.14달러(0.2%) 상승 마감했다.
전망 및 영향 분석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금리 인상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는 성장주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지만, 이번 발표 직후 월가가 보인 반응은 이미 상당 부분 정책 변화가 선반영됐거나, 시장의 단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일본 시장의 경우 수출과 관련된 엔화 움직임, 글로벌 수요 지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므로 앞으로의 지수 흐름은 달러/엔 환율, 무역수지, 글로벌 경기지표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높은 수입 증가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가 일본 내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제조업 PMI가 50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기업활동의 기반이 완전히 약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호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달러화 흐름에 따라 금융·은행주와 수출주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며,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은 수입 물가와 기업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장 관측통과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수주~분기 단위로 실적季節과 무역수지 개선 여부, 그리고 미국·유럽의 통화정책 추가 변화 여부를 주시하면서 포지셔닝을 권고하고 있다.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기업별 펀더멘털과 환리스크를 동시에 점검할 것을 권장하며, 단기 트레이더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 따른 포지션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용어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설명)
니케이 225(닛케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225개 종목을 시가총액 방식으로 가중 평균한 주가지수이다. PMI는 구매관리자지수로 제조업·서비스업의 경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는 지표이며, WTI는 서부텍사스산원유로 국제 원유가격의 기준 중 하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전 세계 자본흐름과 금리,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상은 2026년 1월 14일 현재의 시장 상황과 공개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한 보도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