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해외 순자산 사상 최고치 기록, 그러나 세계 최대 채권국 자리 독일에 내줘

2025년 5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해외 순자산이 2024년 533.1조 엔(3조 7,300억 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화요일 발표했다. 이는 약 엔화 약세와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한 강한 수요 덕분에 7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34년 만에 세계 최대 채권국 자리를 독일에 내주게 되었으며, 독일은 2024년 말 기준 569.7조 엔의 해외 순자산을 기록했다. 중국은 516.3조 엔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이 보유한 해외 순자산 가치는 전년 대비 60.9조 엔, 즉 12.9% 증가했다. 미국 달러와 유로화는 각각 엔화 대비 11.7%와 5% 강세를 보이며, 기존 해외 자산 가치를 엔화 기준으로 상승시켰고, 일본 기업의 활발한 해외 인수 합병 활동도 성장에 기여했다.

작년 말 기준 해외 총자산은 1,659조 엔으로 전년보다 169조 엔 증가했으며, 외채는 1,126조 엔으로 109조 엔 증가했다.

재무성에서는 수정된 경상수지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2024년 전체적으로 일본은 29.4조 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로 29.3조 엔 흑자를 보였던 것과 비교된다.

($1 = 142.7200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