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026년 이후 채권 매입 속도 조정 요청 받아

레이카 키하라, 도쿄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2026 회계연도부터 채권 매입의 속도를 유지하거나 약간 늦춰달라는 많은 요청을 금융 기관과의 회의록을 통해 받았다.

최근 초장기 수익률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기존의 2026년 3월까지 진행되는 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중앙은행에 촉구했다. 2025년 6월 2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요청은 5월 20-21일에 열린 BOJ와 채권 시장 참가자들 간의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BOJ가 자산 규모를 서서히 줄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 참가자는 2026년 4월부터의 BOJ 채권 축소 계획에 대해 ‘예측 가능성의 관점에서 은행은 현재의 축소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BOJ는 지난해 8월부터 채권 매입을 줄여 2026년 3월까지 월간 매입을 3조 엔으로 절반으로 줄이고 있다.

이러한 의견들은 6월 16-17일 열릴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 검토될 예정이며, 현재의 축소 계획을 재검토하고 2026 회계연도 이후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