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내년 4월부터 정부 채권 매입 감소의 속도를 늦출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또한 기준 금리를 0.5%로 유지하며 상승하는 성장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2025년 6월 1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해 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26년 3월까지 매 분기마다 약 4천억 엔(약 27억 6천만 달러)의 일본 정부 채권 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2026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는 매 분기마다 2천억 엔씩 줄여 매월 약 2조 엔의 매입량에 도달할 목표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026년 6월에 통화정책 회의에서 또 다른 중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JGB 시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BOJ는 2025년 6월 마감되는 분기에 약 4조 1천억 엔의 JGB를 매월 매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채권 매입 감축을 줄이겠다고 표시했지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주 일본 의회에서 “근본적인 물가 상승률이 2%에 접근하거나 그 수준에서 머물게 되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3년 동안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초과했으며, 현재 성장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특히 쌀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4월의 일본의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3.5%로 예상을 상회했으며, 이는 BOJ의 2% 목표를 넘어선 지 3년이 넘은 수치이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0.2% 축소되었으며,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 3월 종료된 기간 동안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1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로 경제가 수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