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시니어 론·신디케이티드 론)은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수익률을 찾는 대표적 투자처로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다만 평균 개인투자자는 직접 은행대출 채권을 매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장지수펀드(ETF)나 뮤추얼펀드(상호펀드)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기초자산은 American Airlines, X 등 잘 알려진 기업들이 발행한 채무 증권으로, 일반적으로 투자등급 이하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채권은 은행이 구조화하고 여러 대출기관에 신디케이션(공동인수) 방식으로 배분한다.
2026년 2월 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은행대출은 보통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로 설계되어 있어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이점이 존재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Morningstar의 고정소득전략 책임자인 브라이언 모리아티(Brian Moriarty)는 “최근에는 전통 자산운용사들이 액티브 매니지드(bank loan) 펀드를 더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사실상 모든 자산군에 대해 ETF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과와 주요 상품
누빈(Nuveen)과 인베스코(Invesco) 등 자산운용사는 최근 해당 자산군을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누빈의 최고투자책임자 세이라 말릭(Saira Malik)은 1월 26일 주간 코멘터리에서 S&P UBS 레버리지드 론 인덱스를 기준으로 은행대출(시니어 론)이 2025년에 세 번째 연속 강세를 보였고, 지난 10년 중 9년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말릭은 또한 2026년에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두 차례 가격에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론 자산군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적었다.
인베스코의 대표적 상품인 Invesco Senior Loan ETF(BKLN)는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은행대출 ETF이자 가장 큰 규모로, 모리아티에 따르면 자산규모는 약 $73억(약 73억 달러)이다. 이 ETF의 30일 SEC 수익률은 5.88%, 순비용률(net expense ratio)은 0.65%다. Morningstar 평점 기준으로는 3스타 및 브론즈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기준 동종상품 내 하위 4분위에 속하지만 2025년에는 상위 1분위에 들었다.
누빈의 액티브 운용 펀드인 Nuveen Floating Rate Income Fund는 포트폴리오의 81.6%를 시니어 론으로 구성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회사채 10.4%, 현금 및 현금성자산 7.3%, ETF 2.4%가 포함되어 있다. 고유의 유동성 확보 목적상 현금 및 ETF를 보유한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 A클래스의 30일 SEC 수익률은 5.97%, 비용률은 1.00%이며 Morningstar는 4스타와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시장 구조·유동성·운용방식의 특성
은행대출 시장은 본질적으로 유동성이 낮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금이나 ETF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주된 이유다. 모리아티는 현재 시장에 은행대출 ETF가 총 16개 상장되어 있으며, 그중 14개는 액티브 운용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장은 유동성 문제와 여러 특수성이 있어 액티브 운용이 패시브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덱스 추종이 어렵고 종목간 수익률 분산(dispersion)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대출은 보통 시니어(선순위) 채권으로 간주되며, 통상적으로 변동금리·단기 연동 특성을 지닌다. 그 결과 채권의 금리 민감도, 즉 듀레이션(duration)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금리 상승기에 포트폴리오의 방어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실용적 체크리스트
투자자는 펀드 선택 시 다음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첫째, 수수료(비용률)과 과거 성과를 확인할 것. 둘째, 펀드 명칭이 반드시 ‘bank loan’ 또는 ‘senior loan’인지 확인하고, 단순히 ‘floating rate’라는 이름만 붙은 펀드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모리아티는 “이름에 ‘floating rate’가 들어가더라도 실제로는 은행대출을 거의 보유하지 않는 상품들이 있다”며 “이런 상품들은 다른 범주에 분류되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브로커리지 사이트나 Morningstar에서 카테고리로 ‘bank loan’ 또는 ‘senior loan’을 기준으로 검색하는 것이 권장된다.
셋째, 투자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할당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모리아티는 은행대출을 전체 고정소득 할당의 일부로 포함시켜 분산투자를 도모하되, 변동금리 특성으로 인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려는 목적에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누빈의 스콧 캐러허(Scott Caraher)는 “론은 채권이 제공하지 못하는 독특한 속성을 지닌 별개의 자산군”이라며 “듀레이션 변동성이 발생할 때 론은 고정수익 포트폴리오의 안정장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초심자용)
은행대출(시니어 론·신디케이티드 론): 기업이 은행과의 합의를 통해 조달한 대출로, 여러 금융기관이나 투자자에게 공동으로 분배(신디케이션)되는 채무다. 보통 선순위(senior)로 취급되어 다른 부채보다 상환 우선순위가 높다.
SOFR: 미국의 초단기 담보 대출 금리인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로, 변동금리 채권의 대표적 기준금리다.
30일 SEC 수익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산출하는 30일 기준 수익률로, 펀드의 최근 성과를 비교하는 지표이다.
순비용률(net expense ratio): 펀드가 운용하는 데 드는 총비용을 펀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비용이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불리하다.
향후 시장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전문적 분석)
금리 환경이 향후 은행대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다층적이다. 첫째, 은행대출은 변동금리 자산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신규 기준이 낮아진 금리로 재설정되거나 새로운 대출의 스프레드가 조정되면서 장기적으로 수익률은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되어 단기금리가 상승 또는 유지된다면, 은행대출의 금리 연동 구조는 상대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 제이슨 블룸(Invesco 고정수익 ETF 전략 책임자)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경제가 강해지고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상승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둘째, 신용 위험(디폴트) 측면에서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 하위 등급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 약화로 디폴트율이 상승할 수 있다. 은행대출은 선순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레버리지 높은 기업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 환경 악화 시 원금 손실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정할 때는 신용리스크와 수익률 간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시장구조적 측면에서 액티브 운용이 우세한 이유는 개별 대출 종목의 접근성과 유동성, 신용 스프레드의 비효율성 등에서 기인한다. 투자자들이 단순 패시브 인덱스 추종 대신 매니저의 선택능력(alpha)에 의존한다면, 향후 금리·신용 재가격 과정에서 차별화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결론 및 실무적 권고
은행대출은 높은 배당성적(혹은 배당 대체의 소득)과 금리 리스크 완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고정소득 포트폴리오 내의 유효한 대체투자 수단이다. 개인투자자는 ETF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펀드의 구성비, 수수료, 유동성 관리 전략, 운용 스타일(액티브 vs 패시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시장이 계속해서 금리 및 신용 감수성을 보이는 한 이 자산군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나, 경기후퇴 시 신용손실 가능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