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티커: 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조 로건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5년 이전 ‘플라잉카(flying car)’ 시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방송에서 “
피터 틸이 ‘미래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실제로 그 차를 살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며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Roadster)가 공중 주행 기능을 포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형 로드스터, 제임스 본드 차량을 넘어선다?
머스크는 “모든 제임스 본드 차량을 한데 모아 놓아도 신형 로드스터는 그보다 더 ‘미친’ 기술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시연이 “잊을 수 없는(unforgettable)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보여 줄 데모는 가장 기억에 남을 제품 공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자신했다.
왜 이렇게 지연됐나 –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설명
테슬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세대 로드스터를 생산한 뒤 세단·SUV 중심 라인업으로 전환했다. 2세대 로드스터는 2020년 양산이 예정됐으나 다수의 일정 변경을 거치며 아직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연 배경에 대해 머스크는 “우리는 반드시 완벽하게 작동하는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며 “과연 이것을 ‘자동차(car)’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남겼다.
용어해설: 팟캐스트·프로토타입·로드스터
‘팟캐스트(podcast)’는 인터넷 스트리밍이나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제공되는 음성·영상 기반 프로그램을 말한다. ‘프로토타입(prototype)’은 대량 생산 전 시제품을 의미하며, 실제 성능 검증을 위한 핵심 단계다. ‘로드스터(Roadster)’는 2인승 오픈톱 스포츠카를 가리키는 자동차 업계 용어로, 2000년대 초 테슬라가 첫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하며 대중화된 바 있다.
전망: 테슬라 주가·기술 트렌드에 미칠 영향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시장은 지난 수년간 eVTOL(전동 수직이착륙기) 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다. 테슬라가 해당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면, 기존 스타트업 중심 생태계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 측면에서 차세대 로드스터의 등장은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양산 일정·규제 허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과도한 기대감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프라 구축, 안전기준, 보험 및 교통 규정 같은 변수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결론
머스크의 ‘날아다니는 로드스터’ 발언은 전 세계 자동차·항공·투자 커뮤니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시제품 공개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향후 테슬라의 기술 리더십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다시 쓰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