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하루 6억9800만 달러 수입…수면 중 시간당 수입은 약 2,908만 달러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2025년 12월 16일 기준 포브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676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단연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 알파벳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래리 페이지의 순자산 2542억 달러와 비교하면 머스크의 자산은 두 배 이상 많다.

2025년 12월 16일,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최근 연도 누적(Year-to-Date) 자산 증가를 기반으로 계산했을 때 머스크는 하루 약 $698,000,000(6억9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계산 방법은 포브스가 밝힌 2024년 말 머스크의 순자산이 $421.2B(4212억 달러)였다는 수치와, 2025년 현재의 순자산 $676B(6760억 달러)를 비교하여 도출한 연간 성장액 $254.8B(2548억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해당 연간 증가액을 365일로 단순 나누어 산출한 값이 하루 약 $698M이다. 과거 다른 기관들의 추정치와도 차이를 보이는데, CoinCodex는 과거 10년 평균 증분을 토대로 하루 약 $90M를, EBC Financial Group은 지난해 기준 하루 약 $584M를 각각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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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수입 계산

하루 $698M을 24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약 $29,083,333가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이 건강을 위해 적어도 하루 7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이를 기준으로 머스크가 7시간 수면을 취하는 동안 벌어들이는 금액은 약 $203,583,333이다. 즉, 일반 성인 기준 권장 수면 시간 동안에도 머스크는 약 2억350만 달러를 번다고 볼 수 있다.


근거와 비교

해당 수치는 단순한 산술적 계산의 결과물이다. 포브스(Forbes)의 실시간 억만장자 집계와 GOBankingRates의 연간 성장액 기반 계산이 근거이며, CoinCodex와 EBC Financial Group의 과거 또는 다른 방식의 추정치와 비교한 것이다. 기관별 계산 방식은 기간 설정(연간, 10년 평균 등)과 기초 자료(시장 변동성 반영 여부, 주식 평가 시점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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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패키지와 잠재적 추가 수입

여기에 더해 테슬라 주주들이 최근 승인한 약 $1조(1조 달러 수준)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가 실제로 이행될 경우, 머스크의 자산과 일별 수입은 더욱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패키지의 이행 조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 대 판매, 테슬라 자율주행(SW) 구독 1,000만 건 판매, 그리고 기업가치(시가총액) 8.5조 달러 달성 등 12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What we’re about to embark upon is not merely a new chapter of the future of Tesla, but a whole new book,”

라고 머스크는 보상 패키지 승인 소식 뒤에 밝힌 바 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여기서 사용되는 몇 가지 핵심 용어를 설명하면, 순자산(net worth)은 개인이 보유한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말한다. 대규모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현금 보유액보다 주식 등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순자산이 평가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단시간 내 크게 증감할 수 있다. 또한 보상 패키지는 통상 주식옵션, 성과기반 주식보상(Restricted Stock Units), 현금 보너스 등 복합적 보상 요소로 구성되며, 조건 달성 시 부여되는 주식 기반 보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 실제 수령 시점까지는 실현 가능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는 자산 규모가 1조 달러(=1,0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시장 및 경제적 함의(분석)

머스크의 단일인물 자산 증가와 같은 초대형 부의 집중은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다층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 머스크의 순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등 상장 주식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실적·전망·보상 조건 이행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거대한 주식 보상은 경영진 보상 구조의 표준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기업의 성과보상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머스크가 실제로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실현하거나 처분하려 할 경우 시장 유동성에 압력을 가해 주가 하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넷째, 부의 극심한 집중은 정책적·사회적 논쟁을 촉발할 수 있으며, 향후 조세정책 및 부의 재분배와 관련한 규제 논의의 활성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가정과 조건에 크게 의존한다. 예컨대 테슬라의 목표 달성 여부, 글로벌 주식시장의 유동성, 규제환경, 금리·거시경제 변수 등 다수 외생 변수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의 순자산 수치만으로 장기적 경제 효과를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리

요약하면, 포브스가 집계한 2025년 12월 16일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676B이고, 이 수치와 2024년 말 기준 순자산 간 차이를 연간 증분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698M의 증가폭이 도출된다. 시간당으로는 약 $29.08M, 미국 성인 권장 수면시간인 7시간을 기준으로는 약 $203.58M 수준이다. 향후 테슬라의 대규모 보상 패키지 이행 가능성에 따라 머스크의 자산은 더욱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보상 설계·정책 논의 등 다방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데이터는 포브스(Forbes), GOBankingRates, CoinCodex, EBC Financial Group 및 미국 CDC의 권고를 근거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