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의 DOGE 시절 종료와 함께 5월 주식 강세 마무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식이 중국과 유럽에서의 저조한 자동차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5월 동안 반등하였다. 머스크는 정치보다 자신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식은 이번 달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식은 여전히 연초 대비 약 12% 하락한 상태다. 애플의 경우 연초 대비 약 21% 하락하며 주요 기업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5월 30일, CNBC 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의 ‘특별 정부 직원’ 임기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항상 우리와 함께, 전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라면서 머스크를 칭찬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말하기를, DOGE를 운영하는 시간은 5월 말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정부 업무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 사무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작년 트럼프 캠페인 시기에 머스크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머스크의 가족 생활에 불안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유럽과 중국 등 여러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와 트럼프와의 관계로 인한 시위에 직면해왔다. 독일의 극우정당인 AfD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수의 연금기금 지도자들은 테슬라 이사회에 머스크가 테슬라에 주당 최소 40시간 이상 일하도록 요구하며 현재 위기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기술, 인간형 로봇공학, 인공지능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스틴, 텍사스에서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에서 Waymo에 뒤쳐져 있음을 인정했다.